스타트업 드라마 7화가 방영되었다. 뭔가 이... 뻔한 한국드라마 설정들이 나올려고 하는게 불편하려고 했었는데

또 이상하게 예상외로 전체 스토리 플롯이랑 잘 맞아떨어지면서... 역시 월드클래스 드라마 작가가 맞긴하네 싶었다.

물론 이 전문적인 부분의 디테일은 아쉬운 부분이 이번에도 있긴 했지만, 또 몹쓸 흔한 불치병 컨셉 같은걸로

스토리 이상하게 꼬고, 삼각관계 막 얽히는 치정관계로 몰아가나 했는데 그런것도 그리 심하진 않다.

어쨌든 스타트업 드라마 7화에서 핵심장면 중 하나는

할머니의 시력이 점점 안좋아지는 병에 걸렸다는 설정과 도산이랑 대화하는 장면.

이런 병은 실제로 존재한다.

과거 틴틴파이브의 이동우가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케이스가 잘 알려져있다.

물론 이 질환이 갑자기 노년에 찾아와서 알게되는 질병이 아니긴 하다.

뭐 어쨌든 자세한 의학지식이 드라마 내에서 중요한 부분은 아닐테고, 그렇게 무리한 설정은 아니라고 하겠다.

 

스타트업 업계 측면에서, 정보성으로 나온 부분은 후속투자와 번레이트 같은 부분이겠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초기에 꽤 오랫동안 돈을 벌지 못하는 기간이 발생하고, 그 기간은 대체로 투자를 받아서 메우게 된다. 물론 투자가 아니라도 정부지원금이나 정책자금 대출등을 최대한 이용할 수도 있다.

그 외에 1회성 용역 등을 수주해서 돈을 벌어가며 자기 할 일을 해나갈 수도 있다.

하지만 뭐 일반적으로 외부에 많이 노출되는 스타트업은 엑셀러레이터의 초기투자 - VC의 후속투자로 이어지고

그 때까지도 계속 저변확대만 하고 한번더 후속투자를 받을때에나 제대로 매출이 나와서 영업이익이 간신히 나올까 말까한 수준으로 가는게 더 흔하긴 하겠다.

하지만, 삼산텍처럼 공동창업자끼리 모여서 따로 직원이 없는데 만들려고 하는 기술이 소프트웨어라면, 굉장히 번레이트가 작게 유지할 수 있다.

드라마 중에서는 1억에서 3천만원 빼고 7천만원으로 6개월 정도 버티는, 즉 1개월에 천만원 정도 쓰는 (200만원 인건비 x 5명) 계산으로 나왔는데

사실 이 단계에서 월 200만원을 20대 공동창업자가 가져갈 이유가 굉장히 작다. 100만원만 가져가면 1년을 버틸수 있는데 200만원 가져가서 6개월만에 돈을 다 쓴다?

그러면 당장 급하면 자기들 돈을 다시 넣어야 할텐데? 그러면 결국 받았다가 다시 자본금 늘리거나 회사에 돈을 빌려주는 식으로 회계처리하고 뭐하고 굉장히 쓸데없이 세금과 보험료와 등기료만 나가는 멍청한 짓거리가 된다.

당장 돈이 떨어져버린다는 것은 후속투자에서도 협상력을 잃기 쉬운 거라서, 공동창업자이고 지분을 나눠가졌다면 당장 생계에 문제가 없는한 무급이나 최소한의 활동비만 가져가는 것이 현명하다.

어차피 나중에 크게 가져갈려고 스타트업을 하는 것인데 미리 무슨 조그만 회사 다니듯 인건비 형태로 가져가는 것은 흔한 스타트업의 실수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물론 지분이 없는 직원을 고용한 경우 당연히 최저시급이상을 지급해야 한다. 공동창업자는 임원으로 등록될테고 근로기준법에 따른 최저임금 적용을 받지 않고 무급으로 할 수도 있다.

 

이모션 트랜지스터, 산소포화도, 뭐 이런 것들이 나오는데...

사실 맥박이랑 산소포화도로는 감정을 읽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

물론 맥박이 빨라졌다 느려졌다는 쉽게 판독이 가능하고, 그런 갑작스런 변화로 거짓말인지 아닌지를 판별한다든지는

일부 가능하지만, 설레는 감정과 부끄러운 감정을 맥박과 산소포화도로 구분한다는건 약간 억지 설정에 가깝다.

그렇다고 완전히 불가능 하지는 않다. 특정 개인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하다면 매번 그런 감정에 따른 맥박변화 등을 통계수치와 가능하다면 특정 개인에 대해서는 적용이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사업아이템이 내맘에 들어서 설레는데 맥박이 막 올라가서 부끄러운 감정과 차이나는 뭔가가 센싱된다?

그건 불가능에 가깝고 그런 감정변화를 제대로 읽으려면 뇌파측정을 해야한다.

 

약간 무리수 설정이긴 했지만, 극중에서는 그린라이트의 시각화 장치로 재미있게 사용했으니 뭐 큰 불만은 없다.

 

그리고 또 어떻게 보면 흔한 오해 같은 것일 수도 있는데...

용역수주에 전문화된 기업이라면 레퍼런스가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AI기술 위주의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 용역수주하고 무슨 어디 협력업체라고 광을 판다...

조금 잘못된 설정이 아닌가 싶다. 삼산텍 같은 AI스타트업은 기술고도화와 후속투자유치로 자금조달을 해야지

용역수주를 계속해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가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색한 설정이다.

그리고 이런 스타트업은 카카오나 구글 같은 기업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엑시트를 하는게 일반적이다.

사실 저렇게 B2B형태로 뭔가 자잘하게 벌어서 먹고 살 회사면 처음부터 투자 트랙으로 갈 필요가 없다.

투자를 받는다는 의미는 남들보다 더 빠르게 시장을 창출하거나 진입해서 해당 시장에서 큰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명확한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다.

즉, 자기 페이스에 따라 돈을 벌고 생계를 이어나가고 돈을 모으고 하는게 아니라 마라톤 대회 같은 것에 출전하여

쉴새없이 달려야만 하는 여정을 선택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겨우 5천만원?을 벌기 위해 무슨 제안서를 내고...

그런건 이런 기술 스타트업과는 잘 맞지 않는 설정이다.

 

남도산이 제안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물인식AI 기술은

꽤 몇년전부터 많이 알려지기도 했고, 이미 꽤 여러 어플리케이션이 나와 있기도 하다.

그래서 당연히 말이 되는 기술이기도 하고, 뻔한 K-드라마의 불치병 설정이 아니라 스타트업이

개발하는 어떤 기술이 창업자와 중요한 연관성을 가지는 어떤 목표를 가지게 되는 중요한 설정이 되었다.

이정도 스토리를 쓰려면 작가도 충분히 많이 아이템을 공부했겠다 싶기도 하다.

 

물론 이런 기술로 남도산이 설명하고 있는 저런 앱을 만드는 것이 무슨 대단한 기술이고 자본이 많이 들어가는가 하면...

사실 그렇지는 않다.

요즘은 네이버나 카카오 구글 등의 많은 회사가 사물인식 API를 제공하고 있고, 드라마 극중에서도 이미 삼산텍은 라이브 화면에서 사물인식을 잘 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물인식된 내용을 단순히 음성으로 변환하는 것은 매우 쉬운 것으로,

그걸 앱으로 만든다고 해도 초기버전은 한달이면 충분할 상황이고 그걸 개발하는데 돈은 전혀 들지 않는다.

이 기술을 단순히 스마트폰 앱으로만 만든다면 그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스마트폰 앱으로 만들어서는 아마도 수익창출은 쉽지 않을 것이다. 

어떤 선글라스 형태의 웨어러블 기계로 만들어야 해당 기계를 판매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을테니

이런 하드웨어와 결합하여 뭔가를 만들려면 시간도 몇개월 이상 걸릴 수 밖에 없고 시제품 제작에 수천만원이상이

들 수밖에 없다.

양산을 하려고 해도 1억원 이상은 소요되기 쉽다. 한번에 그만큼 많이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제품 패키지부터 여러가지 다 고려해서 하면 그정도 비용은 들 수밖에 없다.

어쨌든 대략 뭐 아래 그림 같은 형태의 웨어러블 장치가 되어야 실제 해당 목표에 맞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인데

그래서 앞으로 이 스타트업 드라마 상에서 해당 기술이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하다.

실제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스마트 안경의 경우

대략 이런식의... 모양을 하고 있다.

아마 드라마에도 이런 방식의 뭔가일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이렇게 못생기지도 않을 것 같고, 위에 소개한것처럼 슬림한게 나오지도 않을 것 같긴한데

아무튼 이런 기술은 뭐 의미는 있긴 하지만 큰 돈이 되는 기술은 아닌게 자명하기도 하다.

큰돈이라고 하면 조단위 회사가 되기는 어렵다는 것이고, 수백억짜리가 되는 것 정도는 어렵지 않겠다.

 

드라마 스타트업 5화 6화가 지난 토,일에 방영되었다. 스타트업의 설립과정과 엑셀러레이터인 샌드박스에

입주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스타트업 드라마 5화에서 눈에 띄는 장면은 AI 머신러닝을 비유적으로 쉽게 설명하는 부분이었다.

물론 머신러닝에도 딥러닝도 있고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어쨌든 머신러닝에 대해 일반 시청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래도 잘 표현하지 않았나 싶긴 하다. 

 

그리고 이런 비유는 해커톤을 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부분을 설명하는 방식으로도 한번 더 사용됐다.

제인이 다시 등장

별 대단한 건 아닌데 대단한 발견인듯 포장했지만 어쨌든 잘 넘어갔다.

해커톤의 3분 피칭도 나름 깔끔하게 넘어갔다.

 

여기에서 등장한 아이템인 은행의 필적감정 AI데이터 활용은

실제로 뉴스에 몇번 소개된 방법이다.

또 인재컴퍼니의 사업 아이템인 나만의 폰트를 AI로 만들어 주는 기술 또한

작년에 네이버가 시도한 바 있다.

물론 스타트업 드라마에서는 은행의 필적데이터 API를 활용한 것으로 나왔지만 실제로는 은행의 데이터는 한명의 방대한 필적 데이터가 있는게 아니라 폰트로 제작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네이버의 방법은 필요한 데이터를 폰트를 만들 사람이 직접 풀세트로 다 제공하는 것이다.

뭐 어쨌든 큰 맥락상 문제는 없다고 본다.

 

스타트업 드라마 6화에서는

법인 설립과정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약간 오류라고 보이는 부분은 이미 정관이랑 재무제표 주주명부가 있는 그러니까

기존에 설립되어 존재하는 삼산텍이라는 법인을 다시 (?)  주주명부를 새로 만드는...

약간 꼬인 과정을 다루고 있는데,

이미 설립된 법인은 이미 주주가 지분을 다 나눠가지고 있을테니 그걸 완전히 새로 세팅하는 것은 복잡해진다.

물론 기존에 자본금이 예를 들어 100만원이었고, 추가로 1억원 유상증자 형태로 뭐 한다고 하면 거의 새로 

리셋하는 듯 하게 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철산과 용산이가 기존 주주로 들어있었다면 복잡해질 수 밖에 없다.

이게 말이 되게 하려고 하려면 처음에 삼산텍은 남도산 혼자 100% 지분을 다 가지고 있었던 걸로 하든지

폐업(?) 하고 새로 같은 이름으로 법인을 설립하든지 뭐 그래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원인재의 아버지가 해커톤 심사위원으로 나온다든지 뭐 그런 부분은 이해관계 상충으로 사실상 현실에선 불가능에 가까운 설정이다. 

뭐 또 혹자는 세상에 다 인맥으로 통하는 길이 있겠지라고 믿고 싶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친척도 아니고 본인 딸을 공개평가 자리에서 심사한다든지 하는 것은 너무 나간 설정이긴 했다.

그리고 무슨 재계 43위 설정인 그룹의 회장이... 엑셀러레이터에서 심사하고 멘토를 하다니 중국스러운 설정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약간 드라마 스타트업 6화의 핵심적인 부분은 공동창업자 지분 문제인데...

대체적으로 봤을 땐 드라마 스타트업 안에서 나온 설정이 맞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공평하게 하는 것도 최근 몇년사이에서는 말이 안되지 않는 구조이기도 하다.

물론 VC입장에서는 대표가 지분을 거의 다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를 들어서 인스타그램의 창업자들이 공평하게 나눠가졌다고 해서 페이스북이 인수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든지 하는 요소는 사실상 없다.

스타트업이 제발 투자해달라고 VC를 찾아다니는 상황이 아니라, VC가 경쟁하면서 스타트업에게 투자를 받으라고 권유하는 경우에는 그런 문제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VC입장에서는 1명 만나면 될걸 5명 만나서 이야기 하고 조율해야되는 과정 같은게 싫을 수 밖에 없고, 그게 스타트업이 매달리는 상황이면 당연히 불리한 요소가 된다.

 

그래서 지분관계를 단순히 대표 몰빵해야된다든지, 적절히 기여와 능력에 맞게 나눠가져야 한다든지, 또는 처음에 출자금비율로 해야한다든지 그런 정답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분명히 공동창업자 중에서 분쟁이 생기는건 흔히 있는 일이고, 스타트업이 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처음에 역할 비중이 컸던 멤버가 점점 특정분야 전문가 등을 영입하면서 할 일이 없어지는 것도 흔하기 때문에

또 그러면 그 멤버가 하는 역할에 걸맞지 않은 지분을 개국공신이라고 가지고 있어도 문제가 생기고 그거야 말로

나중에 투자를 받기 어렵게 되는 흔한 이유이기 때문에 처음에 돈을 못벌때 으쌰으쌰 우리끼리 뭐 그런 생각보다는

만약에 정말 잘 되었을때 돈을 잘벌고 회사가 성장했을 때 어떻게 될 것인지 어떻게 할 것인지를 시뮬레이션해보고

자문도 구하고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런 문제들을 덜 겪는 것이 대표 몰빵이긴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결국 문제가 생길려면 생긴다.

스타트업 드라마 5화 6화 후기 끝.

 

스타트업 드라마 3화의 가장 핵심적인 씬은 바로요기..

'내가... 과묵한 훈남 컨셉이라...'

 

뭐 그렇다. 역시 명랑만화 로맨틱코미디 장인스러운 전개다.

 

 

그리고 '스타트업' 이란걸 꽤나 멋있게 비유한 씬.

 

1~16층까지, 1층과 17~32층까지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을때

10층에서 32층을 가기 위해선 1층으로 다시 내려가서 고층부 엘레베이터를 타야한다.

자기가 가진걸 내려놓고 1층에서 출발하는 것 그게 스타트업이기도 하다.

 

 

 

한지평의 집이기도 하면서, 서달미가 삼산텍의 사무실로 알고있는 곳의 위치는

그러니까 촬영장소는

여의도에 있는 콘래드서울의 펜트하우스 객실이다.

아마 이건 알려진 정보는 아닐거 같다.

난 그냥 몇번 가본 호텔이라 인테리어 컨셉과 조명스타일, 그리고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으로 한번에 알아낼 수 있었다.

세트를 만들려고 인테리어를 뭐 바꿀 필요도 없이 그대로 활용하면 되니 편한거 같다.

물론 PPL인 SMEG? 냉장고와 뭐 회의 테이블의 의자나 일부 바꾼것이 보이긴 하는데 어쨌든 소파나 쿠션이나 카페트나

다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근데 마지막 엔딩크레딧에 장소협찬 콘래드서울은 안보였는데... 뭐 있었는데 내가 못봤을 수도 있다.

 

원인재 회사 이사회 회의가 열린 것으로 그려진 장소도

같은 콘래드 호텔이다.

컨퍼런스룸이 있는 곳이다. 완벽히 동일한 위치는 아니지만, 조명이 같은 것임을 알 수 있다. 

 

 

1화인가 2화에서 나온 원인재와 엄마의 호텔 티라운지 촬영은

남대문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 호텔이라고 한다.

 

 

4화에는 샌드박스 12기? 선발 비슷한 장면이 그려지고 있다.

샌드박스가 엑셀러레이터와 비슷한 걸 말하는가 했는데

또 이상하게 해커톤과 짬뽕이 되어있다.

 

해커톤 행사는 창업팀이... 참여하지는 않고 보통 개인이 참여한다.

개인이 참여해서 각자 아이디어를 짧게 발표하고, 일종의 인기투표를 통해서 실제 실행할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그 팀에 지원해서 각자 역할을 맡고, 무박2일 또는 무박3일 정도의 스케쥴로 진행이 된다.

그리고 행사는 발표와 시상으로 끝나고 다 집에 간다.

 

그런데 이 샌드박스 12기라는 것은... 1차는 서류...

2차는 해커톤?을 하는데...

여기에서 최종 5팀을 선발해서 샌드박스의 입주기업이 된다?

 

이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컨셉이다.

일단 입주기업을 하고 뭐 일부 비용지원을 한다면 그건 엑셀러레이터가 하는 영역이다.

그러니까 샌드박스는 현재 나온것 기준으로는 엑셀러레이터라고 봐야하는데

중간에 선발과정으로 해커톤을 끼워넣었다.

그런데 해커톤은 또 개인자격으로 현장에서 즉석 팀구성을 하는 것이고 기존 아이디어라기보다는

현장에서 뭔가를 만들어내는 것에 가까운데

엑셀러레이터는 최소한 어느정도 이상의 시제품을 구현한 실제 창업팀이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두가지를 섞는 것은 불가능하다.

가능하게 하려고 했으면 해커톤행사가 이미 구성된 팀으로만 참여하고

뭐 아이디어만 즉석으로 한다든지 해야되는데

일반 해커톤행사의 컨셉까지 끼워넣다보니 약간 어거지 컨셉이 된 것 같다.

이 모든것을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도 억지로 서달미를 삼산텍에 끼워넣어야 했기때문에 차용한 컨셉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엑셀러레이터는 선발과정에 해커톤 같은 것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서류심사, 발표심사로 선발되는 식이고 보통 6개월 정도 보육을 한 후에 데모데이라는 공개행사로 성과를 발표하고

가능성이 있는 성공적인 팀에게 VC 투자 라운드로 넘어가든지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4화에서 가장 어색한 장면이라면...

 

초기 기술만 있고 창업자 3명만 모인, 펀딩 진행도 전혀 안된 회사가

전문경영인을 영입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다.

 

전문경영인은 굉장히 규모를 키운 후에 필요한 것이고, 스타트업 초기 단계인

시리즈 A,B 정도에서 전문경영인 어쩌구 하는 것은 얼토당토 않는 소리이다.

물론 공동창업자들 중에서 적당히 역할을 바꿔서 맡는다든지 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지만,

갑자기 월급을 줘야하는 외부 경영인을 영입한다...

이건 사실 회사를 초기에 매각해서 몇년간 직원으로 일하는 경우에나 일부 성립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도 작가가 알면서 서달미를 영입해야하니까 우겨넣은 것인지

이런저런 스타트업 관련 용어와 기존 무슨 상식 같은 것과 다 짬뽕해서 저렇게 된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드라마 스타트업의 리얼리티 측면에서 아쉬운 장면인건 틀림없다.

 

또 하나의 옥의티...

이 샌드박스 대표라는 사람의 강경화 코스프레...

뭘까 이 설정은...

뭐 K-드라마가... 어쩔 수 없긴 한데

드라마 스타트업 2화

 

그래도 1화보다는 2화에서 나온 VC장면은 그래도 조금 현실성이 조금 더 있었다.

 

근데 VC사무실은 저렇게 저렇게 일반 회사 사무실처럼 생기긴 어렵다.

스탭이 

저렇게 여직원 비율이 높을 수도 없고, 보통 VC팀장이라는 사람은...

자기 밑에 팀원도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있어봤자 쥬니어 한명이나 인턴 한명 있을까 말까가 더 자연스러울것 같다.

작은 규모의 VC는 말단 심사역의 대외적 직함이 팀장인 경우도 흔하다.

드라마의 자문을 대체로 VC나 투자사이드에서 한 것으로 보이는 디테일 들은 조금 보이는데..

 

 

또 창업팀이...

이런.. 미국 스타일 garage 같은 곳에서 저렇게 차려놓고 일하는 경우는 굉장히 찾기 어려울텐데...

그래도 프로그래머들이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ㅋㅋ 체크남방 스타일링은 그래도 잘 한것 같다.

뭐 워낙 배우들이 비쥬얼이 좋아서 찐따미는 느껴지지 않지만 그래도 뭐 그런부분은 신경쓴것 같다.

 

그리고 스타트업 2화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한 테트워킹파티 장면...

실제 스타트업 행사 같은것과 좀 너무 동떨어지게 무슨 헐리우드 사교파티처럼 잘 차려입고 와서...

저러고 있는데... 실제로는 저렇게 빼입고 오는 사람들은 극소수다.

너무 연미복 스러운 차림이 많아서 황당했다.

사실 서울대에 유명한 레전설이 있는데....

이재용이 입학후 첫 개강파티에....

이름이 파티니까 진짜 무슨 파티인줄 알고...

연미복을 입고왔다는... 꽤나 오래된 전설이 있다.

아마 극작가도 그런 관점에서 생각한게 아닌가 싶다.

 

스타트업 네트워킹 파티는 대체로

구글에서 대충 검색한 이미지

이런 느낌에 가깝고

조금 돈 들인 행사라고 해봐야

이런 칙칙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런식으로 스타트업계에 쓰이는 용어들을 소개하는 장면은 재미있었다.

드라마 스타트업 2화 리뷰(?) 끝

 

2020/10/18 - [오피니언/연예와 신변잡기] - 드라마 스타트업을 보다가... 충격

스타트업 드라마 1회를 보았다.

방영전부터 약간 기대감이 있던 드라마였던 것 같다.

미드 중에도 실리콘밸리 등 스타트업을 주제로 한 드라마가 있었고, 꽤 인기가 있었다.

참신한 소재 찾기도 힘드니 아직 제대로 많이 안건드린 창업 영역은 꽤나 흥미가 있을 수 있겠다.

근데 뭘하든 한국드라마는 로맨스, 복잡한 가족관계, 복수 등등이 더 메인이 되고 소재나 직업등은

그냥 배경이 되어버리곤 한다.

사랑의 불시착 같은 실제 군과 북한의 현실을 반영하기보다는 최대한 로맨스에 맞춘 것처럼..

물론 사랑의 불시착의 경우 굉장히 비주얼적으로는 북한의 장마당이나 여러 사실적 요소들은 제대로 구현한 부분도 많아보였다. 

남한에서 월북한 사람을 기름부어 태워죽이는게 북한인데.. 목숨걸고 구해주고 감춰주고 사랑하고...뭐 그런 드라마를 만들었으니 재밌기는 했지만, 현실성은 부족한 스토리이기도 했다.

아직 스타트업은 1회만 갓 방영된 상태이니, 앞으로 스토리가 어떻게 될지는 알수 없지만

일단 가족의 이혼이라든지 불화, 사망 등 많은 복선을 보여주었다.

그 외에 스타트업 업계를 비추는 부분에 대해서는 뭐 아직 어떻게 풀어갈지 많은것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일단 박혜련 작가가 워낙 시트콤과 성장 멜로 판타지 로맨스 같은 드라마를 주로 해왔기 때문에

스타트업과 창업에 관한 인사이트가 제대로 있기는 힘들 것 같고, 그래서 미생같이 기업의 현실적인 부분을

조명하기보다는 그냥 폼나거나... 전형적이거나 좌절하거나 갑자기 급부상하는 뭐 그런 자극적인 부분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1회만 봤지만,

실제 현실을 오해하기 쉬운 포인트를 좀 꼽아 봤다.

창업을 약간 희망하는 대학생들이 본다면, 아주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기 쉬운것 같기도 하다.

물론 이 드라마를 안봐도 그런 선입견을 가지기는 쉬운데...

 

1. 창업멤버

- 창업은 1인창업과 공동창업이 있고,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공동창업이 많긴 하다. 하지만 공동창업은 갑자기 모르던 남을 어벤저스처럼 만나서 의기투합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는 99.9% 실패하게 된다. 공동창업은 창업전에 사적으로 알던 연결고리가 있는 사람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지, 생판 모르는 사람을 '나의 동료가 되라' 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면 실제로는 구한사람은 CEO이고, 합류한 사람은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직원이 된다. 드라마에서도 주인공은 같이 창업할 멤버가 없는 것 같은데 가상의 펜팔친구를 로맨스 같은 스토리로 끌어들이는 설정으로 진행되는 것 같은데, 아예 허구성이 심하니까 이상한 선입견을 차라리 만들지는 않을 것 같아서 다행스럽긴 하지만, 창업멤버는 그런식으로 우연히 의기투합하는 것이 아니다. 아마 삼국지연의의 도원의 결의 같은것만 대충 아는 사람이 간과하는 것이 유비는 왕이고, 관우와 장비는 신하이다. 즉 군신관계로 그들은 갑자기 복숭아밭에서 의기투합한 친구나 형제가 아니다. 의형제 코스프레를 했으나 관우와 장비는 유비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신하이고, 제갈량 또한 마찬가지다.

- 3명일 경우 한명은 두명을 서로 알고, 그 두명은 서로를 원래 모르던 사람인 경우는 괜찮다. 하지만 CEO를 할 사람이 자기가 아는 두명을 데려와서 창업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는 낫다고 할 수 있다. 나중에 권력관계(지분, 이사회의결)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리스크도 있기 때문이다.

- 공동창업할 멤버가 지금 없다면, '나는 이 사업을 하려고 하니, 공돌이 너 내 신하가 되어라. 하지만 공동창업자라고 불러줄게' 같은 속마음으로 멤버를 구하기 쉽다. 아마 드라마에서도 이런식으로 공돌이 또는 개발자를 생각하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한데... 기본적으로 창업멤버가 지금 없다면, 해야할 것은 1인창업을 고려하는 것이고 1인창업에 적합한 아이템과 나 자신의 경쟁력을 돌아보는 것이 첫번째이다. 만약 내가 특정 기능 또는 기술에만 특화된 인간이고 이 자체로는 사업이 되지 않아서 꼭 누군가가 필요한데 같이 할 기존의 지인이 없다면,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사람을 사귀고 탐색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무슨 동호회, 동아리 활동이든 대회참가든 뭐든 당장 창업 같이 하자고 하기 전에 그런 생각을 버리고 가능한 사람을 사적으로 알게 되고 신뢰를 쌓는 시간을 먼저 가지는 것이 필수적이다. 사업은 돈을 버는 것이기 때문에 돈으로 처음 엮인 관계는 끝까지 돈의 힘에 좌지우지되게 된다.

 

2. 인맥

-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인식을 가진 부분이 아닌가 싶다. 인맥관리라는 단어가 글쎄 다른나라에도 흔히 쓰는 말일지 의심스럽다. 그리고 뭔가 정상적이고 공평한 경쟁보다는 누군가 권력을 가진 사람을 어떻게든 연결을 해서 공정하게 올라갈 사람 대신 내가 올라가는 것처럼 생각하는 인식이 많다. 그게 아닌 거래적인 관계에서의 인맥은 정당하게 거래되는 가격을 지불하는 것이 아닌, 술한번 사주고 공짜로 서비스나 물품을 제공받는 것을 인맥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사실 그런 재물적 목표에 따라 필요한 때 친한척하고 물건이나 서비스를 갈취하는 것은 소시오패스적인 특성이다. 진정한 친구와 거래를 한다면, 오히려 제대로된 가격을 지불하거나 그 이상으로 지불하고, 더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받는 것이 옳을테니까 말이다. 

- 스타트업업계에서는 사실 뭐 그런 네트워킹모임 같은것이 곳곳에 있다. 스타트업이 아니라도 뭐 학회같은 곳에도 그런 네트워킹 자리는 기본적으로 항상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스타트업업계에 주로 보는 한심한 모습은 창업멤버를 구하기 위해 네트워킹자리를 무슨 시장에서 물건찾든 쇼핑하든 사람찾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찾아지지도 않고 찾아진다고 해도 일이 절대로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리고 네트워킹 하는 자리에 자주가는 창업자치고 사업을 제대로 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마치 그게 자기 사업의 본질적인 활동인 마냥 열심히 시간을 들여 나가지만 그럴수록 사업은 바닥으로 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자리에 가봐야 사업을 못하는 사람, 멤버도 없어서 멤버구하려는 사람만 만나게 된다. 

3. VC

- 벤처캐피털은 스타트업이 매각이나 상장하기 전까지 단계에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이고, 아무래도 스타트업 대표보다는 갑의 위치에 있기 쉬운 것은 맞다. 하지만 투자심의 피칭에서 드라마처럼 바로 투자를 결정하는 경우는 발생하기 어렵다. 여러가지 종합적으로 내부적인 검토와 의결과정을 걸쳐야 하기 때문이다. 

 - 벤처캐피털 종류도 투자규모 등에 따라 세분화가 좀 있어서, 엑셀러레이터처럼 수천만원의 극초기 투자와 보육 등을 하는 기관도 있고, 마이크로VC처럼 그보다는 조금더 수억원 이하수준의 투자를 하기도 한다. 그 외의 일반적인 규모의 VC투자는 10억원이상이 기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극중에서는 샌드박스라는 단어에 굉장히 의미부여를 심하게 하여 뭔지는 아직 잘 밝혀지지 않았지만 엑셀러레이터 같은 회사이름으로도 쓰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 드라마속 VC앞 발표에 대해서 VC들의 질문 수준이 너무 낮아서 오글거리는데... 아마 드라마작가가 이 분야를 많이 공부하기는 힘들었던것 같다. 뭐 어떻게든 자문을 좀 받긴 받았겠지만.... 대충 뻔한 배달앱? 같은 사업으로 설정한거나 매출인지 유저확보인지 같은 어차피 다 피칭에 있어서 다시 물어볼일이 사실상 없는 질문을 핵심질문처럼 포장한거나 너무 현실성이 없는데 드라마 미생같은 경우는 인턴발표 씬을 굉장히 공을 들여서 극적으로 만든것과 대비되어 실망스러웠다. 물론 이 장면은 핵심 주인공이 아닌 다른 사람의 스쳐지나가는? 장면에 가까우니 뭐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겠다.

 

 

옥의티?

모바일 어쩌구하면서 2000년대 초반의 폴더폰.. 쓰는 시점인데 배달닷컴...

음.. 뭐 아직 스마트폰 없는 시대니까 앱은 아니고 닷컴인거는 알겠는데 배달...관련은 스마트폰시대나 되고

등장해야 되는데.. 아마 대충 급하게 스타트업 생각하니 배달이 먼저 떠올랐고 그냥 대충 스토리를 쓴거 같다.

720번 버스번호는 굉장히 대충 CG처리되어 있다. ㅋㅋㅋ

대충 네모칸으로 다려지다가 말다가 하고 있다. 720번 숫자도 사실 자간이 좀 떨어져서 균형있게 써있어야 되는데

앞쪽으로 너무 붙어버렸다.

그리고 똑같은 버스는 제자리에 세워놓고 얼마나 울궈먹는건지 계속 등장한다 ㅋㅋㅋ

옥의티 끝.

 

 

 

그리고 관심분야라서 본...

잠깐 나온 개발 코드 화면에서는 파이썬을 쓰고 있다.

 

2020/10/19 - [오피니언/연예와 신변잡기] - 스타트업 2화를 보고... 경악

가세연에 폭로된 이근 아버지와 여러 이근 대위의 검증관련 논란에 대해서 좀 인터넷을 찾아봤다.

사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단순 주장인지 뭔지 복잡하다.

1. 미국 시민권

 - 최근 인기를 얻고 난 인터뷰에서는 매번 미군 장교가 되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자기가 미국인이 아닌걸 알았다고 그래서 한국군대 입대했다 뭐 이렇게 말했기 때문에 시민권에 대해서 최근까지 거짓말 한적은 없는 것 같다. 아주 오래된 기사에는 시민권 포기하고 한국군 입대 식으로 나와있긴한데, 본인이 직접 시민권이 있지만 이를 포기하고 한국국적으로 전환하고 입대했다고 말을 한 것인지는 자료가 없다. 사실 미국에서 시민권을 따고 미군이 될 수도 있었는데 이런 절차를 포기하고 한국군에 입대했다는 식의 설명이어도 줄여서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군 입대라고 헤드라인 뽑을 수도 있을테니 이 부분은 사실 좀 애매하다. 

 

2. 버지니아 군사학교 경력

본인 말대로 수영선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고, 졸업생 관련 소식에도 한국군인이라는 사진도 같이 나오니 뭐 이건 허위가 아닌 것 같다.

 

3. 한국 해군에 장교로 입대한 경위

가세연에서는 ROTC인지, 해군사관학교인지 학사장교인지 뭐냐고 뭐 이런 말이 있었는데

본인이 학사장교로 임관했다고 밝힌 내용이 있고, 이부분은 뭐 크게 논란이 될 이유가 사실 없는 것 같다.

현역시절에 다큐멘터리 등에도 잠깐 나오곤 했으니 해군대위 경력이 없을 수는 없고, 대위였으면 당연히 소위 중위 시절이 있을 수밖에 없다.

 

4. 아버지 이창주

- 대체로 사기꾼일 가능성이 커보인다. 경력이 너무 왔다갔다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무리 찾아도 미국대학 러시아대학 교수라는 해당 대학의 어떤 웹페이지도 찾을 수 없었다. 

이게 본인이 주장하는 경력인데...

물론 방문교수 객원교수 이런것들은 그냥 진짜 단기 공동연구를 위해서 임시로 타이틀을 주는 것이라 

뭐 진짜 경력이라고 해도 어디 기록이 제대로 없는게 맞을 수는 있다.

근데... 나오는 곳마다 약력이 다르니 아무래도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그리고 북한관련해서 묘하게.... 위험해보이는 것들이 있다.

누구는 이걸 간첩활동과 연관해서 보는 의심도 있는것 같은데, 북한에도 다녀온 적이 있고...

영문 이름도 RHEE, TSHANG CHU 라고 중국식도 아닌 약간 대만 홍콩 화교같은 스펠링의 영어이름을 쓴다.

 

이런걸 모두 종합해서 음모론적으로 가져다 붙이려면...

아들을 한국군에 입대시켜서 정보를 수집하고... 유명세를 이용하여 정치권으로 입성시키고...

뭐 이런 식의 비약을 넣어서 뭔가 소설을 쓸 수도 있을 것 같긴하다.

그리고... 이창주의 영문명으로는 단한편의 논문검색 결과도 나오지 않는다.

 

 

이근 대위가 워낙 장안의 화제이기 때문에 시끌시끌하다.

뭐 개인 채무 문제는 아직 정확한 정황이 다 밝혀진게 아니니 뭐라 단정짓기는 이른거 같고,

맹목적으로 이근 대위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근대위편에서 이야기하고,

이근대위가 뭔데 잘나가? 라는 사람은 상대방 편에서 말하는데 뭐 둘다 근거가 부족하다.

조금 더 지나면 전말이 드러날테니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면 될 것 같다.

아무튼 무사트 (MUSAT)라는 기업(?) 에 대한 것이 궁금해져서 조금 조사해봤다.

 

홈페이지에는 사실 별게 없고,

그냥 교육과정 몇개가 소개되어있는 정도이다.

매출 정보 같은것이 없어서 얼마나 장사가 되는지는 알길이 없다.

하지만 국민연금가입자 기준으로 2020년 7월현재 임직원수는 3명인 것을 알 수 있다.

4월에는 6명이었고, 평균 4명 정도였다.

이근 대위가 무사트의 전무였다고 하는데 

이런 5명 그림도 있는걸 보니...

뭐 뻔한 그들이 임직원으로 등록되어있는 사람들인 것 같다.

3명인 2020년 7월기준 평균 107만원의 임금이 책정되어있으니...

사실상 프로젝트식으로 일이 있을때 모여서 뭔가를 하고 용역비 받는식의 업무만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정도면 홈페이지에 있는 교육과정 자체는 사실상 거의 돌아가지 않는 수준이 아니었을까 싶다.

생계는 각자 다른 직업을 가지고, 뭐 김계란 등의 유튜버 활동 등으로 돈을 버는 것 같았고,

피지컬갤러리는 그전부터 꽤 잘 하고 있었으니 가짜사나이가 피지컬갤러리랑 무사트의 무슨 합작 프로젝트처럼 

이야기하지만 그냥 자기들끼리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잘 했을 뿐이라고 생각이 된다.

근데 왜인지 이근대위는 무사트에서 퇴사했다고 하고,

뭐 다른 스케쥴 등이 바빠서라고 하지만,

아무리봐도 무사트는 상근으로 근무해서 뭔가 할일이 있는 회사는 아닌 거 같은데

추측이지만 짐작가는걸로는 발빠른 연예소속사가 이근 대위를 스카웃 하면서 겸임하게 할 수 없으니

무사트를 나오게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정보가 많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이근 대위의 소속은 뉴버튼 이라는 MCN회사인것 같다.

사실 MUSAT기준으로 보면 김계란 입장에서는 피지컬갤러리도 본인이 일군 채널이고, 해당 콘텐츠가 어떻게 기회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김계란 지분이 많을 것 같은데

이근대위만 특별히 주목을 받아서 무사트를 나갔으니, 아마 김계란과 다른 무사트 소속 인원 입장에서는 조금은 기분이 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다른 멤버도 그정도 인지도로 갑자기 핫해지면 비슷한 길을 가게 되지 않을까 싶긴하다.

 

그리고

이근 대위의 

영어 명칭은 Lieutenant Ken Rhee

라고 쓰고 있는데,

사실 육군 기준으로 Lieutenant는 소위~중위를 이르는 계급이다.

2nd Lieutenant가 소위 1st LT가 중위이고,

대위는 Captain 이다.

하지만 해군 기준으로는 Lieutenant가 대위가 맞다.

근데 중위도 Lieutenant (Jr Grade)라고 부른다.

해군에서 Captain은 대령으로 굉장히 높은 계급이다.

그래서 Lieutenant Ken Rhee를  이근 대위로 번역한 것은 특별히 계급을 높인 것도 아니고

적절한 번역이 맞긴하다.

그래도 해군 계급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약간 오해를 살만 하다.

2020/10/07 - [오피니언/연예와 신변잡기] - 이근 대위 가세연 폭로 추가 검증

 

몇년전부터 계속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언론플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미 몇번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법적인 부분은 다 검토가 끝났고,

 

도덕적으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리고 이 도덕적인 부분도 문제가 과연 있는지,

 

오히려 이걸 더 언론플레이를 해서 다 뻔히 알려진 사건을 '단독' 같은 타이틀로

 

재탕 삼탕 하는 것이 더 부도덕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개인의 소득은 

근로소득, 사업소득, 기타소득, 연금소득, 배당소득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금액이 클 경우 '근로소득'이 아무래도 비용효율이 가장 좋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보험료가 따라 붙기도 하고, 공제되는 항목이 매우 적기도 하다.

 

아마 라이크기획이 다양한 사업을 하고, 이수만 회장이 비정기적으로 SM으로부터 인세를 받는

부수입인 형태라면, 수입의 60%를 필요경비로 공제받을 수 있기 때문에

10억원을 지급받을 경우 4억원에 대해서만 소득으로 잡히고, 세율30%라고 가정해도

1억2천만원을 내게 되는데 실제로는 10억원을 번 것이기 때문에 10%수준의 낮은 소득세가 되어

굉장히 큰 절세가 가능하다.

하지만, 라이크기획은 SM으로부터 인세를 받는 것이 주된 사업형태일 것이므로,

기타소득이 아닌 사업소득일 수 밖에 없을 것이고,

100억을 지급받으면 실제경비만큼만 비용으로 빠지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 소득세가 부과되게 된다.

아마 경비처리할 수 있는 법인이든 개인이든 큰차이가 없지만,

개인사업자의 경우 아무래도 조금 더 개인지출인지 회사지출인지가 모호한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더 자유롭게 사용가능할 여지가 많다.

그리고 사업자등록을 지방에 한다든지 해서 중소기업세액공제를 약 30%까지는 기본적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100억의 수입이 있고, 40억이 원래 세금일 경우 12억원 정도는 기본적으로 절세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벤처기업인증 등의 방법으로 추가절세할 수도 있겠지만 외부 수입노출이 쉽기 때문에 이런 방법은 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 외에 연구소 혹은 기업전담부서 등을 만들어서 운영해도 그 비용이 굉장히 크게 세액공제도 되기 때문에

근로소득보다 사업소득으로 전화해서 받을 경우 훨씬 더 큰 절세가 가능해진다.

 

사실 이 방법을 잘 활용하면 연봉으로 100억씩 받는 흔한 재벌회장님들이 너무 순진하게 세금을 너무 많이 내는 것일 수도 있다.

재벌기업이라고 해서 항상 절세를 꼼꼼히 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제일 흔한 경우가 상속세 발생이다.

굴지의 대기업들도 상속준비가 제대로 안되어 기업이 휘청거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사실 이 상속세는 많은 선진국에서 폐지되었고 폐지가 진행중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상속세의 존재 자체가 너무 사회주의적인 개념은 아닌가 하는 논의도 많다.

회사가 클것 같다 싶으면 외국으로 들고 나가는 것이 장기적인 글로벌 경쟁에 유리하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상속세는 그냥 '리스크'라고 볼 수 있으니까.

 

이수만회장도 마음만 먹으면 자기몫으로 100억을 가져가기위해 연봉을 200억으로 설정하는 식으로 얼마든지 합법적이고

정정당당하게도 받아갈 수 있겠지만,

개인회사로 130억원 정도만 보내면 자기가 여전히 100억원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회사의 비용 70억원을 절감한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그만큼 세금을 덜 낸 것이지만, 기업경영차원에서 불법이 아니라면

세금을 적게 내는 것이 재투자할 자본을 확보하여 경쟁력을 확보하는 너무나 당연한 방법이다.

 

그리고 요즘 세금이 과연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회사가 세금을 덜 내고 그만큼 고용이나 R&D에 투자하는 것이 세금을 고용지원금 같은 식으로 돌려받기 하는 것보다 100만배 효율적이고

사회적으로 가치가 더 크다.

16년부터 2개월전까지의 추세로 봤을때 최근 2년간은 고용이 많이 늘고 있다.

아마 매년 세금을 50억씩 더 냈다면, 추가고용이 아니라 감원을 했을 지도 모를만한 수준이다.

어떤 '돈을 벌어보지 못한' 사람의 시각으로는, "이수만 회장이 돈을 덜 받아가면 되는 것 아니야?" 라고 할 수 있겠지만,

본인이 제로부터 일궈낸 성과물에서 본인 몫으로 얼마를 가져가든 그것은 본인의 자유이고, 

북한이 아닌 이상 자본주의 국가에서 자랑스러운 일이고 조금도 잘못된 일이 아니다.

아무리 주식회사라고 해도, 임원의 연봉은 이사회나 주주총회에서 결정되면 그것으로 문제가 없는 것이고,

개인회사와 용역계약의 절세형태라고 하더라도 합법적인 절차에 따랐다면 문제제기할 부분이 없다.

마치 어떤 연예인이 돈을 많이 벌었는데 왜 기부안하냐고 난리치는 답답한 대중을 보는 것과 같다.

 

이수만 회장이 얼마를 벌어가든 자기가 만들어낸 결과물인데, 사회환원을 강제할 수는 없다.

오히려 그만큼 개인이 돈을 벌 수 있고, 또 그러면서도 회사를 크게 키울 수 있고 사회에 기여한 부분을 칭찬해야 한다.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선 누구든 만들어낸 결과가 클수록 자기몫도 커지는 식이되어야 더 열심히 일하는 원동력이 된다.

더 많이 가져갔다면, 그만큼 더 회사를 발전시키고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만세다.

공산당이 싫어요.

가끔은 이세상과 타인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는 투명한 삶을 지향할 때가 더 많다.

사실 어렸을 때부터 나를 따라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난 그 친구들을 특별히 가르쳐 줄 생각도 없고 가르쳐주지 않을 생각도 없었는데 내가하는 것들을 따라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피곤해지곤 했다.

나는 남들과 다른 나일뿐인데 남들이 나와 조금이라도 유사해지는 것이 결국 내가 없어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이고 익명인 공간은 그런 부담이 덜하다. 어차피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타인이 나를 따라하고 싶어질 이유도 없고 따라할만한 어떤 정보를 제공할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소셜미디어에서는 내 근황같은 것을 올리는 것이 부담스럽다. 내가 뭘 사면 내 주변인도 그것에 관심을 가지고 뭘 먹으면 관심가지고 어딜 가면 그것에 관심가지고 그런것들이 불필요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또 익명으로 계정을 만들게 되는데 매번 로그아웃 로그인하는게 번거롭다보니 그 익명계정만 사용하게 되고 실명계정은 로그인도 안하게 된다.

굉장히 마음의 평화는 찾을 수 있고 또 나의 유일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긴하는데 가끔은 그런 평화속에서 충분히 생산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작년부터인가 한달살기라는 단어를 자주 듣게 됐다.

개인적으로 이 '한달살기'라는 표현이 매우 거슬린다. 왜냐하면 자유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프레이밍으로 트렌드를 억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현상은 한국에서 더 과대포장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외국에서 '욜로'라는 용어가 조금씩 유행하더니 한국에 와서는 꽤나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다가 '욜로족'같이 외국에 없는 식으로 더 파생적으로 발전하고 그러고나서 트렌드가 한풀 꺾이고 나서야 '욜로'가 긍정의 의미가 아닌 경우에 따라서는 조소의 의미로도 쓰이는 식으로 간신히 세계와 같이 정착했다.

한달살기는 글쎄 여행문화의 발전에 따라 보고 즐기는 관광에서 체험쪽으로 가는 방향과는 일치하는 것 같은데 또 이게 대부분 어린아이와 연동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또 그리고 한국에서 유별난 '맘'집단의 성격과 괘를 같이 하는 특징도 있다.

그리고 또 불쾌한 경우는 '한달살기'와 관련없이 다양한 각자의 이유로 외국에 일정기간 머무는 사람이 주변사람들에게는 '한달살기'하는 사람으로 퉁쳐진다는 것이다.

여러 모습이 있는 그대로 이해되지 못하고, 몇몇 프레이밍에 의해 쟤는 뭐하는애 쟤는 또 어떤애.. 이렇게 한마디로 정의되어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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