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사업은 항상 여러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고, 계속 일부는 개선되어 왔고 또 그 개선사항 중에서도 악용되는 틈새도 있고
그런 부분중에 하나가 멘토링인 것 같다.
창업지원사업등에서 신생기업들이 가지는 애로사항도 항상 있게 마련이고, 그런 부분을 보완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멘토링인 것 같은데
가장 큰 문제중의 하나는 멘토의 자질과 도덕성이다.
멘토를 하는 사람 중의 대부분은 이른바 '생계형 멘토'이다.
보통 은퇴했거나 적당한 나이에 경영지도사 같은 자격증을 취득하고는 창업 경험도 없으면서
창업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는 줄 것도 없고 그냥 할당된 시간을 낭비하면서 창업팀의 시간을 뺐고
국민의 세금을 갈취하는 그런 부류이다.
여러 멘토링 시스템을 보면 '전담멘토' 혹은 '총괄멘토' 등으로 불리면서 담임교사와 유사한 형태로 특정 창업팀과 매칭되어
시스템상에서 강제로 할당된 시간을 채워야하는 그런 경우가 있고,
'전문멘토', 혹은 '기술멘토' 등으로 불리면서 특정분야의 전문가로 멘토풀에 들어가고 창업팀이 필요할 때 해당 필요한 부분의
이슈를 도와주는 그런 경우로 나눌 수 있다.
후자의 경우는 그나마 큰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정말 큰 문제는 대부분 전자인 강제 할당 멘토링에서 발생한다.
멘토링 수당을 보면 대체로 1시간에 10만원 선으로 책정되어 있고,
해당 멘토링을 위한 예산이 처음부터 책정되어 있어서 창업주관기관측에서도 예산변경이나 예산이 남는 경우를 피하려고
정기 멘토링을 강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지만 그런 전담멘토들은 모든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고, 처음부터 멘토로 활동하는 이유가 용돈벌이 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으로 수당을 챙겨가기 위한 모습을 보인다.
즉,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도 대충 쉽게 뻔한 조언하는 형태로 끝나거나 해결할 수 없는 문제도 마치 지식인 대답 수준에
끝나는 경우도 흔하고, 어떤 이슈가 없어서 멘토링 할 일이 없는데도 자신은 할당된 수당을 챙기기 위해서 창업팀을 귀찮게 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런 와중에, SW마에스트로 사업에서는 멘토링의 경우는 이런 문제가 많이 발생하지 않는 형태의 개선된 시스템을 보여준다.
멘토링 수당이 할당되어서 무조건 그 예산 소진하는 형태가 아니라,
멘티가 필요로하는 만큼 멘티의 요청에 의해 멘토링이 협의 진행되고, 그 시간만큼 수당이 지급된다.
동시에 멘토풀은 멘티수와 비슷한 수준의 70명이상으로 구성되어, 언제는 멘티는 원하는 멘토를 골라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즉, 멘토가 도움이 되지 않으면 언제든 멘티의 선택에 의해 멘토링을 받지 않을 수 있고,
필요로 하는 분야의 전문가에게 필요로하는 내용에 대해서만 멘토링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대부분의 창업지원사업에서는 20~30여 창업팀을 멘토 5명정도가 다 관리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멘토도 월급을 받는 듯한 형태로 계약이 되어, 창업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강제로 멘토링시간이 잡히거나 기타 형태로
멘토링에 시간을 할애해야만 하는 식으로 굉장히 효율적이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창업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공공기관에서도 그런 애로사항을 인지하고 있기는 할 것 같고,
본인들도 본인들의 예산집행 등에 신경쓰고 다른 관리할 일도 많고 그런 불편이 본인들에게 직접적으로 와닿는 것도 아니고
멘토들은 그런 방식을 오히려 선호하기 때문에 잘 개선이 안되는 측면이 있다.
그런 경우 SW마에스트로 사업의 멘토링 방식을 벤치마킹하여 조금이나마 개선되길 기대해본다.
'오피니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기차 단상 (0) | 2018.06.18 |
---|---|
블록체인 암호화폐(가상화폐) ICO (0) | 2018.06.08 |
스탠드형 타워형 에어컨 청소 (0) | 2018.06.07 |
세무신고 스스로 챙기기 (0) | 2018.05.04 |
정의하고 싶지도 않고, 정의되고 싶지도 않은 인생 (0) | 2018.04.14 |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해보기 (0) | 2018.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