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의 기적, 심플라이프 시작하기

정신없이 바쁜 하루하루 속에서, 정리정돈이란 늘 뒤로 미뤄두기 쉬운 숙제와도 같았다.

허나 정돈되지 않은 공간은 단순한 어지러움을 넘어, 마음속 깊은 곳까지 어둠을 드리우는 법이다.

산만한 환경은 집중력을 앗아가고,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며, 결국 삶의 질마저 떨어뜨리는 주범이 되곤 했다.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순 없었다.

단 30분, 그 짧은 시간만으로도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으리라.

이 글에서는 다섯 단계의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정리 정돈 노하우를 통해 심플라이프를 향한 문을 열어보고자 한다.

자, 이제 30분의 기적을 함께 경험해볼 시간이다.

1단계: 버릴 것과 남길 것을 구분하는 냉정한 판단력

정리의 첫걸음은 과감한 결단에서 시작되었다. 정리를 시작할 공간을 정하고, 그 안의 모든 물건들을 하나하나 마주하며, 냉정하게 판단해야 했다. 버릴 것인가, 남길 것인가. 망설여지는 순간엔 "최근 1년 동안 이 물건을 사용한 적이 있었던가?" 혹은 "정말로 필요한 물건인가?" 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았다. 사진이나 기억으로 남길 수 있는 물건이라면, 과감히 버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었다. 미니멀리즘의 핵심은 불필요한 것들을 내려놓는 데 있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버릴 물건들을 박스에 담아두고, 필요하다면 기부를 하거나 재활용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미리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 안에 모든 것을 끝내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심플라이프를 위한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었다. 무엇을 소유하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그 방향을 명확히 하는 과정을 거쳐야 정리 정돈이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었다. 단순히 물건을 버리는 것을 넘어, 삶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이를 통해 정신적인 여유를 얻고,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었다. 더 이상 짐이 되는 물건들을 끌어안고 살아갈 필요는 없었다. 버리는 행위를 통해 마음의 무게 또한 내려놓을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정리 정돈은 단순한 집안일이 아닌, 자기 성찰의 시간이자, 삶의 재설계를 위한 첫걸음이었다.

2단계: 물건의 제자리 찾기: 효율적인 수납 시스템 구축

버릴 것들을 정리하고 나니, 남은 물건들을 위한 효율적인 수납 시스템을 구축해야 했다. 각 물건에 맞는 적절한 수납 용기를 활용하고, 사용 빈도에 따라 위치를 정하는 것이 중요했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은 손쉽게 꺼낼 수 있는 곳에 두고,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은 높은 곳이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았다. 수납 용기를 통일하면 시각적으로도 깔끔해 보일 뿐 아니라, 정리하기에도 훨씬 편리했다. 가능하면 투명한 용기를 사용하여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다. 수납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수직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기로 했다. 선반을 추가하거나 수납 바구니를 활용하여 수직으로 물건을 정리하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었다. 정리 정돈을 통해 얻는 것은 단순히 깨끗한 공간만이 아니었다. 잘 정돈된 공간은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되면서 시간을 절약하고, 작업 효율성 또한 높일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수납 시스템 구축은 단순히 물건을 넣는 행위를 넘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었다. 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습관을 들이니 정리 정돈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었고, 심플라이프를 유지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물건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수납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도 중요했다.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수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심플라이프를 향한 중요한 한 걸음이었다. 정리 정돈은 단순히 공간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여정과도 같았다.

3단계: 30분 타이머를 활용한 집중력 극대화

3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은 오히려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었다. 타이머를 설정하고 30분 동안 오직 정리 정돈에만 집중하니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짧은 시간 동안 최대한 집중하여 효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은 시간 관리의 핵심이었다. 30분이라는 시간 제한은 심플라이프를 실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만약 30분 안에 모든 작업을 마칠 수 없다면, 우선순위를 정하고 가장 중요한 부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았다. 시간 관리는 심플라이프를 위한 필수 요소였다. 3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은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불필요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막아주었다. 30분이라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더 나아가, 30분의 짧은 시간 동안 집중력을 높여 정신적인 안정감까지 얻을 수 있었다.

 

타이머를 활용하여 정리 정돈을 마치 게임처럼 즐겨보기로 했다. 짧은 시간 안에 얼마나 많은 것을 정리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도전하며, 성취감을 느껴보는 것은 동기 부여에 큰 도움이 되었다. 작은 성공 경험들이 모여 심플라이프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30분의 마법은 단순히 정리 정돈의 기술만이 아닌, 시간 관리 및 자기 관리 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30분이라는 시간 제한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었다. 이러한 시간 관리 기술은 정리 정돈뿐 아니라 삶의 전반에 걸쳐 적용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30분의 기적을 경험하고, 심플라이프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었다.

4단계: 정리 후 유지 관리: 꾸준함이 핵심

정리 정돈은 한 번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었다. 꾸준한 유지 관리야말로 그 핵심이었다. 매일 잠깐씩 시간을 내어 정리를 하니 처음부터 다시 정리하는 수고를 덜 수 있었다. 매일 5분 정도만 투자해도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은 심플라이프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매일 조금씩 하는 습관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지속 가능한 정리 정돈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정기적으로 정리 시간을 정해놓고 정리 습관을 들이기로 마음먹었다. 예를 들어,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0분간 정리 시간을 갖는 등, 규칙적인 관리를 통해 정리 정돈을 생활 습관으로 만들어야 했다.

심플라이프의 진정한 목표는 단순히 깨끗한 공간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여유를 찾는 것이었다. 정리 정돈을 통해 얻은 시간과 에너지를 다른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 꾸준한 노력을 통해 정리 정돈은 단순한 집안일이 아닌, 삶의 질을 높이는 일상의 즐거움으로 변해갔다. 심플라이프는 물건을 정리하는 것에서 시작되었지만, 결국 마음을 정리하는 여정이기도 했다. 정리 정돈을 통해 얻는 평화로운 마음은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더욱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정리된 공간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나의 삶의 터전이었다.

결론: 30분 투자로 얻는 풍요로운 삶

단 30분의 투자로 삶의 질을 높이는 심플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었다. 다섯 단계의 정리 정돈 노하우를 통해 정리된 공간과 정돈된 마음, 그리고 여유로운 시간을 얻을 수 있었다. 지금 바로 시작하여 심플라이프의 즐거움을 만끽해보길 바란다. 더 나아가, 나만의 심플라이프 노하우를 개발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언제부터 예능이라는 정체불명의 단어가 방송가에서 쓰이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일본쪽에서 건너온 느낌이 조금 있는 것도 같다.

물론 일본은 예능방송이란 말을 쓰지는 않는다. 다만 연예인을 예능인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결국 엔터테이너 = 예능인이고,  예능인들이 나와서 웃기는 방송을

한국에서는 예능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듯 하다.

여기가 바로 통렬한 멍청함과 편견이 가득해지는 지점인데...

 

아마도 예전에는 쇼라고 불렀고, 일본에서는 여전히 버라이어티쇼 또는 버라이어티라고 부르는

방송 종류를 한국에서는 예능이라고 고착화시킨 것 같다.

그런데 여기서 더욱 멍청한 방향으로 간 것이

'예능'과 '다큐'를 정반대선상에 놓고, 말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본질적 의미로 보면 entertainment가 가장 크고 주된 카테고리 범주가 된다.

엔터테인먼트를 예능으로 번역할 수도 없고, 영어 의미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그 뜻과 뉘앙스까지 내가 일일이 교육시켜주면서 글을 쓰기는 어려우니

최소한 그 의미는 적확히 이해하는 사람이 글을 읽고 있다는 전제하에 쓸 수 밖에 없다.

 

그럼 다큐멘터리를 보자. 과연 다큐멘터리가 정보전달만을 위한 뉴스같은 엔터테인먼트 없는 방송일까?

당연히 아니다. 그 전체의 영상미,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 스토리텔링, 나레이션 이 모두가 채널고정하게 하고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요소의 일부이다.

꼭 코미디를 하고 유머를 던저야만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이 하는 것도 엔터테인먼트고, 배우가 하는 것도 엔터테인먼트 활동이다.

시청자에게 즐거움과 기쁨, 재미를 주는 그것 말이다.

물론 다큐멘터리에서도 일부 자극적인 엔터테인먼트를 극대화 하는 방법도 있다.

아마존 원시부족의 처녀젖가슴이 시청률을 보장하는 엔터테인먼트적 요소이기 때문에 원시부족의 다양한 모습을 취재하면서도 그런 부분을 놓칠 수 없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서 처녀 가랑이 사이까지도 보여주면 더욱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는 엔터테인먼트이기 때문에 이를 극장판 등으로 개봉하여 흥행을 올리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엔터테인먼트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이고, 그것을 보는 시청자는 단순히 외설적인 것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태초의 자연상태의 아름다움이나 지식 정보도 함께 즐기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스포츠는 어떨까?

당연히 스포츠는 스포츠엔터테인먼트이다. 오롯이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것이 프로스포츠이다.

그런데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적 의미를 이해한다면 엔터테인먼트를 한다고 해서 스포츠선수들이 몸개그를 한다는 뜻이 아니다.

그들의 진지하게 승부에 임하는 모습, 극한을 뛰어넘는 운동능력, 역전과 재역전을 하는 스토리, 항의, 몸싸움, 견제 

이 모든 것이 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관객이 원하는 것이고 그것들을 충실히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스포츠이다.

여기에서 최근에 주목할 만한 방송이 '최강야구' 인데,  최강야구가 유사시기에 런칭한 유사방송 백투더그라운드에 비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주된 원인은 이런 스포츠엔터테인먼트로서의 본질에 집중했다는 점이 주효했다.

예능PD들은 이런 부분을 아는 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그들은 '우리는 예능 방송이라서 중간중간 웃기면서 빅재미를 줘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선수들도 나와서 어떻게든 웃겨보려고 한마디 한다든지, 어설픈 수비 실책을 하고는 허허허 거린다든지 이러면 그 스포츠엔터테인먼트는 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최강야구에서 선발투수 아무개가 4이닝 6실점 하고 강판되면서, '데헷, 오늘 콘디숑이 안좋네~' 이러고 실실 웃고 자빠졌으면 그 방송을 누가 볼 것인가. 화난 얼굴 그대로 덕아웃에 들어가면서 글러브 내팽겨치는 진정성을 보여줘야 그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인 것이다. 시청자는 코미디프로를 보고 있는게 아니다. 스포츠엔터테인먼트를 보는 것이고, 더 편집되어 지루하지 않게 압축적이고, 경기 모습 뿐만 아니라 덕아웃의 모습과, 감독의 모습, 작전 수행과정 이런것들을 종합적으로 영상미를 더 추가하여 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엔터테인먼트가 극대화 되는 것이다.

뭉쳐야찬다나 골때녀를 봐도 유사한 부분이 있다.

결국 스포츠엔터테인먼트로서의 진정성으로 승부하는게 시청자가 스포츠엔터테인먼트에서 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선을 다하고, 승부욕을 보이고, 승리하고 쟁취하고 그런것 말이다. 거기에 괜히 슬랩스틱을 할 이유는 없다.

 

이 한장면에 많은 것이 담겨있다. 

프로야구보다 위인 것 같다가 아니라 정말 위가 맞다. 스포츠엔터테인먼트로 현재 대한민국의 최고봉은 최강야구이다.

EPL 손흥민 경기도 아니고, 올림픽 신유빈, 양궁도 아니다. 당연히 프로축구, 프로야구는 그 아래가 맞다.

그 이유는 역시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에서 찾을 수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사람이 시청하고, 더 많은 사람이 재미와 기쁨을 느끼는 것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이기 때문이다.

프로야구에서 신재영이 신인왕을 한들, 과연 서울 거리를 돌아다녔을때 몇명이나 알아볼까? 

하지만 지금 서울을 걸어다닌다면? 당연히 비교가 되지 않는다.

물론 최강야구는 최고실력의 야구경기는 아닐 것이다. 남자축구보다 여자축구가 인기가 없는 이유중에 하나가 분명 여자축구의 실력이 남자축구에 비해서 떨어지고, 어처구니 없는 실수나 부족한 운동신경 등이 보이는 부분이 있는 것도 한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골때녀에서와 비슷하게, 은퇴한 야구선수들이 오히려 더 진정성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프로때만큼 몸을 만들고, 몇번의 시합을 위해 연습을 열심히 하고, 또 승부결과를 만들어내고, 그런 과정에서 보여지는 것들이 훨씬 단순히 최고의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가 나와서 최상의 기량을 보여주는 것보다 더 엔터테이닝한 부분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거기에 해설자가 웃기는 멘트를 친다거나, 코믹한 CG를 입힌다거나 이런부분은 사실 최강야구의 인기에 큰 관여도가 없다. 그 CG 싹 다 걷어내도 최강야구를 보는 시청자에게 불편함이나 지루함은 전혀 없다.

 

그런데...

 

여기에서 장PD의 말은 대부분 잘못되었다.

우선 예능을 재미요소라고 생각하고 있는 부분도 그렇고

여전히 그의 프레임은 스포츠 + 예능이다. 스포츠 그자체의 엔터테인먼트보다 거기에 들어간 재미요소가 인기의 원인이라고 잘못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어쨌든 소 뒷걸음질 식이더라도 인기방송을 만들어 냈으니 결과적으로는 잘 되었다.

 

김성근 감독 대신 어디 진지함 떨어지는 예를 들어 심수창 같은 사람을 감독으로 앉혀놓고 

"야 우리 투수 5명이니까 무조건 선발로 돌아가면서 한명씩 나가자. 다른 투수도 던져야 되니까 선발은 5회까지만, 나머지는 2회씩 두명 던지면 매경기 투수3명씩 던지고 공평하게 방송출연하겠네."

뭐 이런식으로 방송이 진행된다고 해보자. 과연 이걸 사람들이 볼까? 

스포츠엔터테인먼트의 본질적 진정성 하나도 없이 자기들 몸푸는 연습경기처럼 시합하는걸 굳이 시간내서 볼 이유가 없다.

 

  스포츠엔터테인먼트는 결국 관객과 시청자에게 보여지는 엔터테인먼트이고, 그래서 '관중이 없으면 우리는 공놀이를 하는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이다. 즉, 가장 많은 관객, 관중, 시청자가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최고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이고, 거기에서 무엇을 보여주면 가장 좋을 것인가는 자명하다. 20살의 MLB무명선수가 던지는 159km보다 43살의 은퇴한지 5년도 넘은 선수가 던지는 152km가 훨씬 더 엔터테이닝 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모든 일은 양쪽입장을 들어봐야 한다.

이 블로그를 쓰는 시점은 강형욱의 입장표명이 나오기 전이기 때문에, 일방적인 전직원들의 입장만이 언론을 통해 노출되고 있다.

도제식 카르텔하에서 침묵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긴 하지만

요즘 MZ직원들의 대단한 공통점도 있기 때문에 한쪽 입장만 듣기에는 조금은 양쪽입장을 다 들어보아야 하고,

추가 정보를 더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워낙 요즘 MZ는 맘에 안들면 얼른 퇴사하고 나가는게 기본장착인데 회사가 폐업할때까지 많이들 버텼다는 것과

그때까지 기다려서야 폭로를 시작했다는게 약간은 모순되는 부분도 있다.

 

물론 사업을 처음하고 규모가 약간 되는, 그래도 여전히 구멍가게 스타일의 가족기업 같은 곳은 자잘한 실수를 많이 하게 된다. 

사업초반에는 대부분 좋은 뜻으로 직원들에게 좋은 혜택도 주고 배려도 해주고, 필요이상의 대접을 하게 되기도 한다.

그러다가 그런 배려와 호의가 둘리가 되는 순간, 사장도 바뀌어야할 때가 온다.

강형욱은 개 훈련사니까 개들도 잘해주면 슬슬 기어오르고 강하게 압박해서 굴복시키지 않으면 더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잘 알것이다.

그러면 결국 개훈련하던 스타일을 사람에게 적용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다. 사실 인간도 훈육시스템은 비슷하다. 개같이 다룬다는 뜻이 아니라, 그 원리를 잘 알면 사람에게 적용하기도 어렵지 않다는 뜻이다.

주인이 명확하게 엄격한 규율을 세우지 않으면, 끝도없이 기어오를 수밖에 없다. 이건 모든 조직에서 다 해당되고,

군대도 엄한 규율이 없으면 누워서 고개만 까딱하는 그런 지경까지 가는 것이 된다.

강형욱이 만약 그런 감시시스템을 운영했다면, 아마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자꾸 문제가 터지고 자율로 놔뒀을 때 통제가 안되니까 그런식으로 갔을 거라고 생각이 된다.

그리고 방송활동이 많으니까 자리를 비우는 경우도 잦을 것이고, 사장이 자리를 비운 회사에 2인자의 강력한 리더가 없는 경우, 그 회사는 개판이 된다. 사장이 있을 때만 일하는 척을 하고, 사장 없으면 최대한 놀려고 하게 마련이다.

물론 강형욱의 회사가 그랬는지 어떤지는 아직 충분히 밝혀진 바가 없으니 추측밖에 할 수 없다.

그러면, 또 왜 회사를 접으려고 했을까.

과연 직원들이 폭로를 시작하려고 하니까 도망가려고 그랬을까?

글쎄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 같다. 돈 잘버는 사업을 접는다? 그럴려면 돈보다 다른 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 될 때만 가능할 것 같다.

그런 가치라면, 물질적인 선에서는 다른 수익창출이 잘 되니까 하나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고 

그런 쪽이 아니라면, 정신적인 문제나 건강적인 문제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강형욱이 아주 드물게 도저히 교육이 되지 않는 맹견의 경우 안락사를 권하는 경우도 있다.

즉, 직원에게도 이런 생각을 적용하면 직원관리가 불가능한 수준이면 사업을 접어서라도 정리해야 하는 쪽으로 생각이 갔을 수 있을 것도 같다.

무슨 대기업이 아닌이상, 작은 회사에서 쓸만한 직원을 고용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와 같다. 잘해주면 잘해주는 대로 회사가 개판이 되고, 엄격하게 하면 엄격한대로 불만이 터지고 나중에 등에 칼꼽는 경우도 많다.

 

특정 상황이 아닌 일반적인 상황으로 보자면, 직원이 10명이면 그중에 한명을 중간관리자로 지정하기가 사실 쉽지 않다.

사장 한명이 직속으로 10명의 직원을 관리하는 형태가 되고, 이는 자신의 일을 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업무 부담이 된다.

직원이 20명쯤 되면, 적당히 조직 구분을 하고 믿을맨을 팀장으로 지정하는 식의 관리가 가능할 수 있지만, 애매한 규모 단계에서는 가장 사장에게 업무로드가 집중되고, 직원들도 사장만 민감하게 보면서 사장이 조금만 풀어주면 놀아버리고, 쪼이면 자기들끼리 뭉쳐서 사장욕을 하게 마련이다.

당연히 작은 회사로 시스템이 부족하고 경영 능력이 출중하지 않은 사장 권력집중형 + 외부활동으로 자리비움이 많은 특성등 여러 상황이 믹스되었을 때, 문제가 생기는 건 당연한데 

퇴사한 직원이 앙심품고 전직장 욕하는 글 쓰는건 모든 회사에 공통적으로 있는 현상이다. 심지어 업무시간에 일만해야 한다고 징징대면서 그걸 자랑스럽게 폭로라고 쓴 걸 보면, 근태가 얼마나 불성실 했을지도 대충 짐작이 간다.

장기근속자도 좀 있었던걸로 보면 아주 최악의 회사가 아니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요즘 MZ들이 하루이틀만에도 나가고 공무원도 몇일만에 그만두는 시절인데 박봉의 직장을 씨불씨불 해가면서 몇년을 버틴다? 아마도 나쁜 단점들이 있어도 그걸 어느정도 상쇄할만한 장점이 있었을 것이다.

아마 업무강도가 꽤 낮았을 가능성이 높다. 사장이 자주 자리를 비우기도 할 것이고, 손님 보거나 맡겨진 개보는 시간 아니면 딱히 컴퓨터로 할 업무가 많지도 않을 것이고 팀으로 할 일도 별로 없고 개인으로 많이 끝날 것 같다. 그런데 시간이 남으니 몰려다니면서 잡담하고 뒷담화 하면서 그룹나누고 뭐 그랬을 가능성도 높지 않을까. 

사실 한가한 직장에서는 어디에서나 발생하는 흔한 일이다.

글쎄 나는 우선은 이강인이 기본적으로 미성숙 하다는 것에는 매우 동의하지만,

어떤 악질이나 악마같은 느낌은 아닌 것 같다.

외국어권에서 어설프게 자라면 성숙한 인격을 갖추는 시기가 원래 좀 더 늦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옛부터 인생의 가장 큰 불행중에 하나를 소년급제로 꼽기도 했다.

너무 어려서의 큰 성공은 어떻게든 화를 불러오기가 쉽다.

 

우선 이강인은 잘 삐치는 소녀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욱하는 사나이 같은 기질도 있는 한편으로, 싸운 상대와 툭툭 털고 악수할 수 있는 남자의 가슴은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사실 연애하다가 수틀려서 성추행이나 성폭행으로 무고를 저지르는 그런 최근의 어떤 행태와 맞닿아 있는 것 같다.

그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도 모른채 일단 지금 이 더러운 기분을 풀기위해 저질러 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이강인은 4강전 경기를 본인 기분 풀이로 활용해 버렸다.

 

사실 이강인이 기분이 상할 만한 상황이 그 이전의 경기에 많이 있었다. 탈압박으로 뭔가 멋있는 걸 보여주고 싶은데, 번번이 그 수가 읽혀버린 것이다. 항상 같은 방향으로 빠져나온다는 수가 들통나 버렸던 것이다.

그래서 첫경기인 바레인전 이후로는 제대로 된 드리블 탈압박을 보여준 적이 거의 없었다.

 

사실 이강인은 그 전에도 선배들에게 막말을 하면서도 그 막말이 적당히 귀엽게 보여지기도 하고, 그 막말의 원인이 축구 경기를 잘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아서 크게 문제 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축구를 위해 집중하자는 선배의 말에 놀고 싶은 어린애의 마음이 화가 났으니 굉장히 다른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원래 그 나이에는 게임 같은것을 더 좋아하고, 또래와 몰려다니면서 노는게 일상이다. 그리고 그걸 제지 당했을 때, 외국에서 혼자살면서 누가 나한테 잔소리한 사람도 거의 없었는데 이런 취급을 받으니 참기 어려운 MZ의 그런 특성도 잘 나타나 버렸다.

 

근데 또 여러 정황상 가족들이 그렇게 인성을 중시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가족이 매니지먼트를 맡았을 때 이상하게 욕심부려서 사달나는 경우가 참 많았고, 이강인의 가족도 그런 방향으로 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사실 어떤 분야에서 자기가 월등하면, 같은 분야의 몇년 선배는 우습게 보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나보다 실력도 없는 애가 나보다 먼저 태어난 이유로 선배행세 하는게 탐탁치 않게 느껴질 수 있는게 또 당연하기도 하다.

예를 들어, 고시를 통과하고 5급공무원으로 임용되었을 때 수년 근무한 7급 9급 선배들에게 그렇게까지 선배대우를 하지 않아도 된다. 계급이 있으니까 거기에 걸맞게 어느정도는 대접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게 없이 나이순으로만 한다고 하면 능력이 출중한 사람 입장에서는 불만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본인이 그런 생각을 가졌다는 것을 내색하지 않고, 적당히 융화되어 행동하면 실력은 실력대로 인정받고 인성까지 인정받게 되어 더 사랑도 받을 수 있게 되는데, 그 짧은 마음이 그런 밝은 미래를 다 망쳐버린다.

 

아마 아직 충분히 성숙해 질 수 있는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아마 이런 시련을 거치면서 성숙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박주영도 군대 가기 싫어서 얼마나 추한짓을 했나. 하지만 지금은 어른스럽고 성숙해 보인다.

이승우도 마찬가지로 지금은 성숙한 느낌이 많이 난다. 

 

이제까지의 어린 망나니 같은 선수들이 어떤 정의심에서 센소리를 하는 경향이 있었다면, 이강인은 소녀처럼 삐친것을 미성숙한 소년처럼 몸을 사용했으니 조금 안타깝다.

 

그리고 축구는 스포츠고 스포츠는 엔터테인먼트다. 감동의 엔터테인먼트고 인간의 육체적 한계를 느끼는 엔터테인먼트다. 엄청난 기술과 울고 웃는 그런 엔터테인먼트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엔터테이너이다. 글래디에이터에서 죽게 싸우게 하는 것을 재미로 보는 것이 관중인 것이고, 한쪽을 응원하는 것도 관중이다. 물론 축구는 한쪽이 죽는 것도 아니니까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다.

엔터테인먼트는 관중, 관객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자기들끼리 공놀이 할거면 그들은 돈받고 공놀이를 할 수 없다. 자기들끼리 축구장 빌리고 유니폼사고 공사고 신발사고 친구들끼리 약속잡고 그렇게 뛰어야 공놀이이고, 자기들 하고 싶은거 다 할수 있는 것인데, 관중을 위한 엔터테인먼트가 되는 순간 관중을 외면하면 처음부터 그 본질적 가치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들이 큰 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잘해서가 얻어낸 것이 아니라 그들이 관중에게 주는 즐거움에 대한 가치를 지불받기 때문이다. 

소속 클럽에서는 연봉을 받지만, 국대는 푼돈이나 받으니까 자원봉사한다고 느끼는 20대 축구선수들이 많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국대는 나라를 위해서 뛰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커리어를 위해서 뛰는 것이다. 국대가 아니면 월드컵을 밟을 수도 없다. A매치 통산 득점 같은 기록도 세울 수 없다. 그런 기록들이 나중에 몸값으로 반영되는 것이고, 역사적으로 인정받고 그걸로 은퇴하고도 편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로 한번도 안뛰었다면, 월드컵은 구경도 못해봤다면 아무도 GOAT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인들은 참 정답 찾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 정답이 정해지면 뇌활동을 정지하고 앵무새처럼 그것을 외친다.

리그 경기가 아닌 한경기로 끝나는 토너먼트에서는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가 요르단에게 한번도 진적이 없다고 해서 앞으로도 한번도 질 수 없다는 말은 성립할 수 없다.

오히려 한번도 안졌으니 질 때가 된 것일 수도 있다.

한국이 브라질만 만나면 연패하지만, 어쩌다가 한번 이길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

 

클린스만은 물론 국가대표팀 감독이든 클럽감독이든 경력은 다 있고, 문제가 있다고는 하지만 

아래 기사처럼 선임 당시에는 긍정적인 부분에 대한 조명도 많았다.

 

클린스만이 색깔이 없다고 하는데, 공격축구 이거는 스스로도 여러번 말했고 그간의 과정에서도 보여진다.

공격수 출신이 공격축구를 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일 것 같고, 그게 잘 맞았던 팀에서는 나름 성과도 냈었다고 보여진다.

당연히 공격 축구를 하면 실점도 많아진다. 수비 축구를 하면 득점도 줄어드는 것과 마찬가지다.

빌드업 축구는 또 수비에서 공돌리기 축구라고 얼마나 또 앵무새처럼 비난했었나.

아마 또 운으로 결승가고 아시안컵 우승했으면, 닥공축구가 만들어낸 우승신화 클린스만 인생역전 어쩌구 하면서

또 얼마나 찬양질을 해댔을지 생각하면 아찔하기까지 하다.

 

히딩크도 우리나라에선 엄청난 업적을 이루어 냈지만, 중국에선 중도 경질됐다. 물론 히딩크 문제가 아니라 선수문제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대단하다는 히딩크도 중국선수단을 성장시킬 능력은 결국은 없는 것이다. 클린스만 보다 연봉10배 받는다는 사우디감독 만치니도 결국 한국과 만나서 16강에서 짐싸고 집에 갔다. 

중동팀인데다가 사우디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유일하게 아르헨티나에게 승리를 거둔 팀이기도 하다.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이긴 것도 무슨 대단한 전술이 아니었다. "메시랑 사진 찍으러 왔냐"는 감독의 일침이 선수들의 정신을 일깨웠다고 하는 말도 있으니 말이다. 클린스만도 이런 부분은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도 본다.

 

바레인전에서 이강인이 독보적으로 잘 풀어냈으니, 이강인 위주의 전술을 또다시 안쓰는 것도 비난받을 일일테니

당연히 이강인 위주로 가야할 것이고, 또 상대팀은 이강인을 면밀히 분석해서 공략법을 찾아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 그런 분석을 통해 이강인을 그 이후 팀들은 효과적으로 차단을 잘 했던 것 같고, 한국축구는 고전했다.

한국은 키플레이어가 명확하니 그들을 위주로 막으면 축구가 잘 안풀린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고,

오히려 중동팀 같은 곳의 선수들은 정보 수집도 쉽지 않고, 특성 파악도 힘들기 때문에 분석이 더 어려웠을 수도 있다.

중동전문가가 딱히 있지도 않으니 말이다.

아마 클린스만팀이 독일과 붙는다면 또 의외로 선전을 펼칠 수도 있다고 본다. 김판근호가 한국과 잘 싸웠던 것처럼 말이다.

물론 앞으로도 클린스만이 잘 하리라고 나도 딱히 믿는 부분은 없다.

하지만, 그렇게 무작정 한놈패기 다구리만 하는 것도 정상일까?

나는 그 이유는 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있다고 본다. 그렇게 해야만 구독자가 떨어져나가지 않고, 한클릭이라도 더 받고 더 그렇게 자극적으로 국뽕스타일로 해야 유튜브로 돈벌기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거기서 나는 소신발언 클린스만은 그렇게까지 비난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하면 비추만 받고 알고리즘에서 멀어질테니까 말이다.

한국의 단점 5가지보다 한국의 우수성 5가지가 훨씬 클릭을 받기 쉽다.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다.

 

 

 

그리고 또 웃기는 것은 정말, 웃는다고 비난하는 것이다.

속이 타들어가는 사람도 때로는 멋쩍게 웃을 수도 있다. 비장한 마음이 있어도 별일 아니라고 웃어넘겨보려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냥 삶의 태도가 그런 사람도 있다.

근데 이 조선에서는 '웃어?' 가지고 사람을 패려는 사람들이 많다. 군대에서도 그렇고 사회에서도 그렇다.

아시안컵 4강인데 최악의 결과라고도 할 수 없고, 중동팀 외에는 유일하게 남아있었고 중동텃세에서 유일하게 그나마 버틴팀인데 그런 비난은 때로는 정당하다고 보기 어렵기도 하다.

물론 월드컵 본선진출 실패 이정도 이력은 만들어 주면 또 얘기는 다르겠지만,

나는 뒤에서 볼돌리는 빌드업축구보다 더 유연하게 뻥축구도 하고 우당탕탕 누가넣었어슛도 보고 싶을 때가 있다.

한골 먹고 죽을듯 뛰는 모습을 보는 것도 축구를 보는 즐거움이다.

한골 먹고 패배감에 휩싸이는 팀도 있는데 한국팀은 한골 먹고나면 더 재밌는 경기를 한다.

축구가 별건가. 스포츠엔터테인먼트다.

스포츠 전쟁이 아니다. 진정성 있게 뛰고 성공하고 실패하고 울고 웃고 포효하는 모습을 보고, 또 믿기지 않는 슛과 선방을 보는 재미이지

유튜버들 결승진출 실패했다고 다른팀 4강전은 중계도 안하고 관심도 없다고 말하는데

솔직히 그거하면 조회수 안나오고 클린스만 때리기 하면 조회수 더 뽑을 것 같으니 그렇게 하는 것일 뿐이다.

가장 비난 받을 사람은 클린스만 때리기로 푼돈 벌어먹는 유튜버가 아닐까.

 

피그말리온 효과는 기대나 기대하지 않는 특정 행동이나 태도가 그 대상에게 영향을 주어 그 대상이 그 기대에 부합하는 특성이나 성과를 나타내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간단히 말하면, 다른 사람이 기대한 대로 행동하거나 성과를 내는 현상을 의미한다.

 

잘한다 잘한다 하면 계속 칭찬받으려고 더 열심히 하는 뭐 그런 것이다. 그리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그 일을 맡겨놓고 완장을 채워주면 그 역할을 잘 수행하게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물론 역효과가 나타나는 사례도 있다. 일정 기대수준이 능력치를 초과해버리면, 가짜로 그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한 거짓말, 사기, 범죄 등으로 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물론 그런 부분까지 피그말리온효과라고 하는 것은 아니고, 기대에 부합하는 경우만 피그말리온효과라고 할 수 있다.

손흥민도 물론 타고난 신체능력과 연습 등이 있지만,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손흥민은 어떤 리더로서의 아우라는 전혀 없었다. 울보 막내의 모습이었고, 가끔 카메라에다 대고도 이천수 같은 행동을 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 가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이 되고 그런 역할이 주어지면서 그런 역할에 맡는 인터뷰와 목소리와 말투 등을 더 갖추게 되었다.

 

백종원도 처음에는 돈벌어보려는 목적만 있었지만, 사람들에게 좋은일 한다는 말을 계속 들으니까 자기가 그런식으로 실제로 변화해왔다는 말을 방송에서도 종종했다.

나도 그런 경험을 한적이 있다. 사실 그런 기대가 필요없는데 그런 기대가 어떤 분위기상 주어지면, 그걸 또 이상하게 지켜내게 되는 뭐 그런게 있다. 또 그걸 자기가 즐기면 모르겠지만, 자기가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자기에게 도움이 안되는 기대라면 빨리 초반에 부정하고 아닌 모습도 보여서 잘못된 기대가 씌워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자원봉사로 교통정리 몇번 했는데 사람들이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그게 신나서 허구헌날 무료 봉사활동만 하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남들의 기대와 평가는 내 인생에 보탬이 되는 경우도 많지만 아닌 경우도 많다.

남의 기대와 관심이 아니라 스스로부터의 만족감이나 성취를 위해서 움직이는게 더 바람직한 인생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기대와 성과 사이에는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고, 그런 관심들이 또 그런 노력을 지속하는 원동력이 되니까 긍정적인 부분도 많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한계는 자신이 정하게 된다.

에이 이만하면 됐어. 라고 생각하면 한계는 거기까지다.

내가 쓰는 블로그 글도, 내가 여기까지만 쓰겠다고 하면 여기서 끝이 된다.

그리고 내가 이 블로그글을 더 가치있게 그리고 더 수려하게 쓰겠다고 다짐하면, 실제로 그렇게 쓸 수도 있다. 하지만 뭐 몇명이나 이 글을 본다고. 아무도 기대 안하는데 라고 생각하면 대충 아무렇게나 문장을 싸질르게 된다.

요즘 MZ에게도 가끔 이런 피그말리온효과를 적용해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그들에게 항상 못한다 못한다 예의없다 끈기없다 라고만 하니까 실제로 그런 기대대로 행동해버리는 것은 아닐까 싶다. 물론 속에서 그런 생각을 가지더라도 그걸 표출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너는 안그럴것 같다', '이번에는 다를 것 같다' 라는 피그말리온 작전을 실행해보면 어떨까 싶다.

대학생 프로젝트를 수년간 진행해왔지만, 점점 중도포기율이 올라가서 작년에는 대놓고 다들 포기하니까 기대도 안한다고 말했더니 정말 금방 포기해버렸다. 물론 나의 그런 기대가 실제 결과로 이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내가 말이라도 '우리팀은 다른팀과 달리 잘 수행할 걸로 기대한다' 라는 착한 거짓말을 해봤으면 어떨까 싶다.

 

이렇게 써놓고도 댓글이 달리면 100% 로봇인증이므로 한번 해본다.

 

 

우리나라가 국방력을 강하게 유지하는 나라인 이유가 휴전상대인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항상 북한이 무력도발을 해오기 때문이란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건데...

사실 이 주적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개념정의가 항상 문제다라는 생각이 든다.

주적의 개념을 모른다는 말이 아니다.

항상 뭔가를 이야기하면서 불필요하게 '주(主)'와 '부(副)'를 개념적으로 구분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의 실체가 없을 때 조차 말이다.

주와 부를 빼면 적만 남는데, 군대가 항상 적대적 세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기도 하다. 싱가포르가 국방력을 유지하는게 말레이시아가 적국이라서 그런게 아니듯 말이다. 외세에 맞서는 자주국방 같은 개념이면 충분하고,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를 나누는 냉전시대가 아닌마당에, 그리고 북한보다 월등한 국방력을 가진 시점에 약간 김새는 개념이 된다.

미국이 냉전시대에 소련을 적국으로 분류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의 러시아를 딱히 적국과 같은 개념으로 두고 관리한다고 생각하면 웃기기 때문이다. 물론 우호적인 국가는 아닐테고 견제가 필요한 국가 중에 하나일 뿐이다. 그게 꼭 군사력으로 견제하는 의미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부분에서의 견제가 더 클때도 많다. 중국 같은 경우나 사우디 같은 경우에도 그럴 것이고.

그래서 이미 '적' 이라는 것이 빛바랜 개념인데, 여기에 주와 부를 따지려고 하니 더 문제가 생겨버린다.

'주'가 있으면 '부'도 있어야 하고, 그러면 북한을 주로 놓고 중국 러시아 같은데를 부로 놓아야 하는 건지 그런 부분의 무용한 고민이 생겨버리기 때문이다.

이런 개념상의 멍청함이 잘 나타나는 장면이 또 있는데, 바로 '주업(본업)'과 '부업' 을 나누는 사고구조이다.

누가 에디슨을 사업가가 본업이고 부업이 발명이라고 하는 걸 봤나? 레오나르도다빈치가 미술이 주업이고 과학과 철학은 부업이라고 하는걸 봤나. 근데 한국인 대상으로 했을 때는 이것을 꼭 구분하려고 한다. 사업하던 사람이 정치하면 사업가가 본업인 사람이 정치를 부업으로 생각한다는 식의 표현을 한다든가, 반대로 정치가 본업인 사람이 사업을 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본다든지, 작곡을 많이 하던 사람이 노래하면 작곡이 본업이라고 한다든지, 가수로 유명해진 사람이 연기를 하면 본업이 가수라고 한다든지 뭔가 그 사람의 정체성을 하나로만 정의해서 단정지으려는 멍청함이 잘 보인다.

이런 어리석음이 가장 잘 보이는 케이스는 아래 같은 케이스다.

 

위 사진처럼 타이틀부터 '축구심판 정동식' 으로 정해놓고, 

본업은 거리 청소부, 부업은 퀵배달부 같은 해괴망측한 표현을 덧붙였다.

 

 

그럼 축구심판은 부업도 안되는 봉사활동이나 프리랜서 활동인가? 

근무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본다면 비중은 당연히 다를 수 있다.

그러면 시간으로 주/부가 결정 난다는 건가? 그렇다면 만약 이사람이 유튜브채널을 운영해서 일주일에 1~2시간만 하지만

돈은 제일 많이 버는 영역이라면? 기준에 따라 또 주/부가 바뀌는건가?

당연히 그런 구분의 무의미하고 낭비적이고 때로는 폭력적이다.

 

그릇된 개념정의는 그릇된 사고를 조장한다. 

공산당이 싫어요 같은 개인적인 불호 표명은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이고,

맹목적 반일은 자랑이 아니라고 개인의견을 말해도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이지만,

국가 전체주의적으로 '우리'는 '적'을 항상 정해두어야 하고 '주적'과 '부적'을 명시해야 한다는 강요는 이제 안할때도 됐다.

마찬가지로 '독도는 우리땅' 을 강요하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대부분의 한국인이 아는 내용은 충분한 역사적 사실과 근거가 아니라 일본이 호시탐탐 노린다고 주입식으로 배운 피해의식일 뿐이다. 독도는 우리땅 노래 안불러도 독도는 제주도와 울릉도처럼 대한민국의 영토가 틀림 없기 때문이다. 

 

문준용이 귀걸이 이력서로 까였지만, 이준석도 이력서라고 낸 게 이런식이었다.

물론 정직원 입사지원서는 아니고, 연수생 지원 같은 거였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청년표를 얻기 위해 꼽아준 것에 대해서는 감사함을 표한듯함

 

새누리당때는 구태정치 선전물에 동참

 

 

주병진에게 얼렁뚱땅 넘기는 태도 바로 간파당하고 지적당함

 

얼렁뚱땅 넘기는 걸 하루이틀 한게 아님

 

 

이준석이 페북에 문재이 목을 베는 만화를 올렸었다.

 

그리고는 90도 사과...

 

이때는 그래도 잘못을 인정할 줄도 알고 나름 공손한 태도도 보여줌

하지만

TV에 나와서는

 

그 이후에도 문재인을 만나면 어김없이 폴더인사

 

이철희를 만나서도 폴더인사

송영길을 만나도 폴더인사

 

안철수에게는 조금 뻣뻣

 

윤석열 대통령에겐 대놓고 뻣뻣. 마치 아랫사람 다루듯

 

안철수를 상대로 욕을 하고는 안했다고 거짓말 하다가  녹취록이 공개되고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그 외에 최근의 성접대 의혹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 누구나 알고 있으니...

어쨌든 살이 빠질만한 일은 있었다고 자백하긴 함

 

일단 흰다리새우에 한정하여 이야기하려고 한다.

냉동새우 중에서 껍질이 있는것은 제외하고, 껍질을 깐 일명 칵테일 새우는 잘 알고 구입해야 한다.

이게 문제가 많다. 아마 중국집에서 볶음밥이나 무슨 짬뽕 같은거에 새우가 들어있는데 익은 새우인데 약간 안익은 새우마냥 여전히 반투명한 색깔에 새우가 잘 보이지도 않는

이런 느낌의 새우 말이다.

이런 새우를 먹으면 새우맛도 안나고 무슨 새우로 만든 어묵? 곤약? 같은 느낌이 나고,

아마 많은 사람들은 작으니까 그렇겠지, 원래 냉동새우는 다 그런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아래 사진과 비교하면 차이를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래는 흰색이 명확하고, 붉은빛이 게맛살인 마냥 선명하다.

 

물론 이게 흰다리새우가 아니라 적새우살의 경우는 다를 수 있으니, 어쨌든 이 글에서 다루는 것은 냉동 흰다리새우살을 샀는데 먼저 위 사진처럼 반투명하고 붉은빛이 제대로 나지 않는 경우는 문제가 있는 새우살이다.

 

문제가 있는 새우살의 경우,

뉴스에서도 나왔던 무슨 가짜새우 아교새우 같은 그런 중국산 짝퉁 새우? 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말하려고 하는 것은

식품첨가제로 새우를 이상하게 변성시키고 무게를 늘린 약물먹은 새우를 말한다.

바로 인산염

인산염이 안들어가면 익었을 때 이런 빛깔이다.

 

인산염이 들어가면 수분이 안빠져서 탱탱하고 새우맛이 안난다...

 

냉동상태에서는 사실 좀 구별이 쉽지는 않다.

해동해서 비교하면 확연히 알 수 있다.

물론 냉동상태에서도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하다.

바로 색깔이다.

이런 판매 상품을 봤을때 제일 작은 사이즈는 100% 인산염 퐁당 상품이다.

약간 물먹어서 터질듯한 반투명 살과 무늬가 없어져버린 상태.. 그리고 꼬리껍질이 이미 붉은색...

나머지도 약간 붉은색을 띄고 있는것이 있으니 약간의 인산염 첨벙첨벙이 있었을 수는 있다.

인산염을 0.5%만 쓰는지 2% 3%에 담구는지에 따라 변화는 더 크다. 물론 시간에 따라도 다를 것이다.

냉동상태에서 아래와 같이 무늬가 선명하고 붉은 빛깔이 거의 없다면 대략 안심할 수 있다.

위정도면 가장 확연히 구분되니 좋지만

아래 정도로 물코팅해서 무늬가 선명하지 않다면 색깔이라도 보면 된다.

아래의 경우 정도까지는 큰 문제가 없어보인다.

두종류를 같이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왼쪽은 다행히 합격, 오른쪽의 붉은빛에 무늬도 안느껴지는 것은 인산염 당첨!

 

 

요리를 했는데 아래처럼 됐다면 안타깝지만 인산염 새우 당첨이다.

 

무인산염 새우라면 아래와 같이 익힘에 따라 색깔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검은 빛깔 -> 확연한 붉은 빛.. 그리고 익은 살의 단면은 게살같은 흰색

 

아마 이걸 보고도 잘 모르겠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인산염 새우에 길들여져 있고, 음식점에서 먹는 새우도 대부분 이게 많다...

 

마트에서 생새우를 사서 껍질까서 조리해서 먹어봤다면 아마 그 차이를 쉽게 알것이다.

하지만 대중음식점에서 나온 칵테일 새우 같은 것만 먹어왔다면 그냥 새우는 원래 그런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조금 민감한 사람은 두 차이를 쉽게 알 수 있겠지만, 잘 모르겠다면

우선 '중국산', '태국산', '베트남산' 냉동 깐새우를 피하는 것이 좋다.

아직까지 알려진바에 따르면 껍질이 있는 새우는 인산염처리를 하지 않는 모양이다. 아마 껍질이 이상하게 변질되어서 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러니 위 원산지의 새우를 피할 수 없다면 껍질이 있는 냉동새우를 사먹는 것이 나을수 있다.

아니면 무인산염이라고 비싸게 파는 새우를 판매자에게 한번 더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근데... 한국에 팔리는 냉동 칵테일새우의 95%는 인산염 새우라고 한다....

물론 인산염을 낮은 농도로 사용했는지 아닌지 등은 또 차이가 있겠지만

1kg에 15000원 이하라면 ㅠㅠ 아쉽게도 무인산염일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불편해도 활새우나 생새우를 사먹는 것이 좋겠다.

아니 법적으로 규제를 만들어서 인산염 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금지시킬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유통업자도 다 할말이 있을 것이다.

인산염에 불려서 맛도 없는 걸 폭리를 취하려고 수입해다가 파는게 아니라, 그렇게 안하면 비싸서 안팔리니까 그렇다고 할 것이다. 

그 말도 틀리지는 않다. 1kg에 1만원초반 정도에 팔리는 인산염 새우가, 무인산염은 1.6~1.7만원 정도 하기 때문에

인산염에 불린만큼 싸게 판것이라고 볼 수도 있고 그러니까 인산염으로 뻥튀기한만큼 폭리를 취한게 아니라

동일 무게에 싸게팔기 위해 인산염 퐁당질을 하게 되는 거나 마찬가지다.

소비자도 피자든 중국집이든 대부분 인산염 칵테일새우를 많이 접해서 거부감도 없고 사실 구별도 잘 못한다.

그러니 무인산염이라고 비싸게 팔아봐야 안팔리니 어쩔수 없이 시장이 그렇게 가버린것이다.

그런 종류의 농수산물은 이나라 대한민국에 꽤나 많다.

법적 규제가 꼭 필요하다. 규제를 위한 규제가 아니라 공정한 선에서 나쁘고 싼제품을 시장에서 몰아내는 것이다.

사실 인산염에 불리지 않는다고 해서 새우 개수가 줄어드는게 아니다. 눈에 보기에 조금 더 작은 새우를 맛있게 먹을 뿐이다.

크고 맛대가리 없는 새우를 이제는 보내줄 때가 됐다.

2020년 대한민국은 그럴 정도의 나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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