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IRP계좌는 위험자산에 대한 70% 한도가 있어서 편입 종목이 제한적이고,

연금저축 계좌는 그보다 조금 낫긴한데 여전히 파생형 상품은 넣을 수 없다.

물론 연금이라는 특성상 차근차근 복리의 마법으로 불려가면 되고 굳이 위험한 게임을 할 필요가 없기도 하다.

 

하지만 ISA계좌는 조금 더 자유도가 높다. ETF / ETN 다 넣을 수 있고 레버리지나 인버스도 가능하다.

손익통산으로 과세하는 장점도 있고, 200만원이나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 그리고 만기금액을

연금저축계좌로 이체하면서 추가로 300만원까지의 세액공제도 누릴 수 있는 장점 뿐만 아니라,

국내상장 해외ETF 등을 거래할 때 내야하는 15.4%의 배당소득세 같은것도 내지 않기 때문에

이런 장점을 살려서 조금 위험한 게임을 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ISA계좌가 아무래도 서민형은 3년, 비과세 400만원 등의 장점이 있지만 일반형은 5년 비과세 200만원으로 그렇게 까지 매력적이지 않기도 한 부분도 있는데 어쨌든 손익통산으로 계산해주고 뭐 3년이든 5년이든 여유자금이 맞고 그정도 기다릴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다.

 

해외시장 중에서도 미국시장만 패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기 때문에 우선 종목들을 살펴보자면,

 

1. TIGER 미국 S&P500레버리지(합성 H) ETF

ETF 종목중에 레버리지 미국주식형은 하나밖에 없는 것 같다.

어차피 가즈아 모드로 할 거면 500만원 정도는 미친척 하고 ISA계좌에 담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운용보수는 0.59%로 싸지는 않지만, 오늘 소개할 ETF/ETN 중에서는 저렴한편이다.

 

 

2. KODEX 미국FANG플러스 (H)

총보수 0.45%로 소개할 종목중에서는 제일 착하다.

Twitter, Apple, Baidu, Tesla, Alibaba, Facebook ,Nvidia, Netflix, Google, Amazon 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별종목으로 담기도 좋은 종목들이지만 ISA계좌의 장점을 살려줄수도 있어보인다.

거래량도 충분히 많다. 그래프도 레버리지 같은것보다 깔끔하고 안정성이 높다.

 

 

3.  TRUE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

레버리지 나스닥 100 환노출형 ETN으로

ETN치고는 거래량은 상당히 많다.

1번으로 소개한 S&P500 레버리지 ETF 아니면 이거 둘중의 하나가 제일 기본인 거 같다.

총보수는 1.18%로 좀 쎄다.

 

 

4. 신한 레버리지 다우존스지수 선물 ETN (H)

다우존스 레버리지 선물 ETN 환노출형이다.

운용보수는 1.05%로 다소 비싼 편이다.

 

 

 

5. 삼성 미국 대형 성장주 ETN  or (H)

레버리지는 아니지만 S&P 500 Pure Grouwth NTR KRW 지수를 추종한다고 한다.

환노출형도 있고 환헷지형도 둘다 있으니 맘에 드는걸로 골라 먹으면 되겠다.

총보수는 환노출형이 0.6%, 환헷지형이 0.7%로 중간쯤이다.

근데 환헷지형이 거래량은 훨씬 높은 것 같다. 사실 둘다 거래량이 낮다. 100주 이상 넣기도 애매해보인다.

거래량이 낮으면 추종지수와 괴리율도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뭐 그래도 2%이상 벌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편입종목을 보면

뭐 이런식이다.

 

몇몇 직장인 친구들과 주식이야기를 하다보면,

주식투자를 트레이딩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주식을 누구나 다 정기예금 적금처럼 넣기만하고 오래오래 들고 있으면 매일매일의 거래량도 부족할 것이고

주식시장이 제대로 안돌아갈테니 누군가는 열심히 매일 매시간 매분 매초 트레이딩을 해주는 것이 주식시장을

지탱해주는 한 축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직장인은 주식시장이 열려있는 시간에는 근무중이다. 

그것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 그러니까 직장인에게 트레이딩의 옵션은 버리는 것이 현명하다.

물론 점심시간 잠깐이든 짬이 날 수도 있겠지만, 하루종일 호가창만 들여다 보는 사람과 경쟁하겠다는 것이

스스로 돈버는 길보다는 돈을 거는 게임의 재미를 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주식 개장시간에 주식거래를 하기 힘든 것이 당연한 직장인은 더 긴 텀에서 주식을 바라봐야 한다.

그래서 다음의 3가지 요점정리가 가능하다.

(1) 좋은 주식 종목을

(2) 가격이 저렴할 때 사서

(3) 충분히 오래 기다리는 것

 

이 외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된다.

하지만 저 3가지 각각이 어렵다.

(1) 좋은 주식이란 과연 무엇인지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2) 가격이 저렴한 것인지 아닌지 알기가 어렵다.

(3) 위 (1) (2) 번에서 확신을 가졌다면 떨어지면 더 싸니까 더 사고 충분히 올라서 만족스러우면 팔아도 되지만, 최소 5년 10년을 기다려 줄 각오를 해야한다.

 

좋은 주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를 이해해야 한다.

경쟁이 치열하여 이익이 적게나는 산업이라든지, 성숙단계가 이미 너무 올라와서 성장이 멈춘 산업이라든지,

외부환경에 너무 쉽게 휘둘리는 산업이라든지 등등 고려할 요소가 많다.

그런 산업 분야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해당 회사가 경쟁사보다 더 성장할 회사이고, 주주의 이익을 챙겨줄 회사인지

회사의 여러 사정을 또 알아봐야 한다.

 

좋은 주식을 찾아냈다고 해도, 지금 이 주식을 사는 것이 적절한지도 봐야한다.

예를 들어 오늘 카카오가 37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39만원 정도가 며칠전 가장 높았던 가격인데

또 한달전에는 20만원대였고 3개월 전에는 10만원대였고 등등 가격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지금 이 주가가 적절한지에 대해 믿음을 가지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회사의 본질적 가치는 주가가 변동하는 것만큼 하루하루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주일 전의 카카오와 일주일 후의 카카오는 같은 회사이고 갑자기 더 위대한 카카오로 변해있지 않다.

 

 

 

주가 적절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PER PBR 같은 것도 있고 충분히 참고할 가치가 있지만,

결국은 매출, 이익이고 매출과 이익의 성장률과 계속 성장할 것인지로 귀결된다.

즉, 카카오가 내년 매출과 이익이 2배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 되면 주가도 그에 따라 이동하게 된다.

하지만 내년도 올해정도의 매출과 이익이 예상되고 그 후년도 좋은 소식이 없다면

주가는 정체하거나 조금씩 내려가서 크게 성장하지 않는 기업에 걸맞는 PER수준을 향해 갈 것이다.

 

 

최근 3년을 보면 매년 매출이 20%정도 상승을 거듭했고, 이익도 그 이상 상승해왔다.

그러면 아마도 2021년에도 20%정도 상승한 50조원정도의 매출이 예상되고 영업이익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 된다면

카카오의 주가도 1년후에는 45만~55만원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35만원 근처에서 사고 1년정도 기다리면 30%정도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40만원근처에서 사면 1년을 기다려도 10%조금 넘는 수준의 수익률에 머무를 수도 있고, 

주가가 더 출렁인다면 본전정도이거나 그 이하일 수도 있다.

하지만 35만원 정도에 구매하고 1년을 기다리면 10%이상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카카오를 예로 들면 (1) 좋은 주식인가?  아마도 Yes (2) 지금이 저렴한 가격인가? 애매하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은 아니다. (3) 오래기다리기? 5년 10년을 기다리겠다면 지금 사도 충분히 좋지 않을까?

하지만 굳이 이런 정도의 생각으로 카카오를 살 필요는 없다. 

(1) 도 좋고 (2) 도 좋은 주식이 잘 찾으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게 삼성전자 같은 친근한 주식일 수도 있다.

 

엑셀러레이터로 가장 유명한 곳은

 

실리콘밸리의 Y-combinator일 것이다.

 

그 다음에는 Angelpad, Techstars, 500startups 등이 있고,

 

국내에는 

스파크랩스나 매쉬업엔젤스, 프라이머 등이 있다.

 

Y-Combinator 의 투자조건은

https://ventureburn.com/2018/10/y-combinator-increases-investment/

작년 10월 보도에 따르면,

15만달러에 7%지분 취득으로 대략 25억원의 밸류에이션을 만들어준다.

 

500startups는 유사하게

https://500.co/faqs/

15만 달러에 대략 6%지분 취득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참가비라고 $37,500 

약 4천만원을 도로 떼간다^^

 

Angelpad의 경우

12만달러에 7%,

 

Techstars의 투자조건은

https://www.techstars.com/faq/

2만달러에 6%지분 취득으로 4억원 정도의 밸류에이션을 만들어준다.

 

그 외에 Launchpad LA 는 $50,000에 6%, Amplify.LA는 $100,000에 10%를 가져간다.

 

 

 

국내 스파크랩스의 경우 

4만달러에 6%지분 취득으로 약 8억원 정도의 밸류에이션을 만들어준다.

프라이머도 5천만원에 9%정도 지분 취득으로 5.5억정도의 밸류에이션이 기본이다.

매쉬업엔젤스의 경우 5천만원~3억원 (평균1억원) 투자로 10%정도를 취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밸류에이션은 최소 5억원인 셈이다.

 

그 밖에 롯데액셀러레이터의 경우 1~4%의 작은 지분 취득과 2천만원의 매우 작은 투자를 한다.

최소 밸류에이션은 마찬가지로 5억원이다.

퓨처플레이의 경우 5천만원에 7.5% 투자한 사례가 확인 된다. (6.7억밸류)

 

 

대체로 액셀러레이터가 가진 standard deal이 있고 그 밸류에이션에 따른다.

즉, 해당기업이 매출이 얼마고 구성원이 어떤지에 관계없이 해당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정해진 밸류로 투자되는 것이다. 그런데 어차피 액셀러레이터에 참여하는 단계는 

대부분의 경우 밸류에이션이 없거나 아주 작은 경우이다.

 

그리고, 액셀러레이터 단계에 앞서 엔젤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의 경우

대부분의 액셀러레이터는 그와 같은 밸류로 후속투자를 하게 된다.

물론 투자금은 자본금으로 들어가게 되고, 투자금의 액수만큼 밸류에이션은 증가한다.

 

 

리스크 회피 혹은 리스크 헷지, 안정적 투자 

이런 말들도 많고, 당연히 손실을 최소화 하는 투자는 어떻게 보면 투자의 정석이기도 하지만,

투자를 통해서 큰 돈을 벌기 위해서는 그런 관점에 역행하는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즉, 손정의가 벤처투자 등을 통해 수백억원을 수십조원으로 만드는 것 처럼

굉장히 리스크가 크지만 또 그만큼 큰 리턴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

 

그런데 그런 고위험 투자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미 꽤나 부자인 사람들이다.

부자들은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포트폴리오를 잘 분배해서 투자를 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말하는 저위험 투자는 원금보장형 저축 같은 것이다.

중위험이라는 것은 원금이 일부보장되는 정도 그래서 조금 마이너스가 날 수도 있고 

일반 저축보다는 더 큰 수익률을 기대할 수도 있는 정도이다.

고위험은 나머지인데, 

일반적으로 주식투자 같은것이다.

그중에서도 코스닥 종목이라든지 선물옵션 이런것은 초고위험에 들어가고

우량종목이라도 하루에 많게는 10%씩도 변동이 있기 때문에 고위험에 들어가게 된다.

 

물론 우리나라는 '부동산' 이라는.... 신기한 저위험 고수익 투자 상품 같은 게 있다.

사실 저위험은 아닌데, 역사적으로 하락한 경우가 경제위기 때만 조금씩이고 그 하락폭도 엄청나게 크지 않았고

금방 고점을 회복해왔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은 특정지역의 아파트 같은 부동산에만 해당되는 것 같기도 하다.

 

주식투자 중에서도  삼성전자 같은 초우량종목이 있고 일반 코스피종목, 코스닥, 코넥스,

그리고 비상장주식 같은 것이 있다.

 

점점 리스크는 높아지고 기대 수익률은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코넥스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갑자기 몇년 내에 투자금 전액이 증발해 버릴 수도 있는데

그보다 더 리스크가 크고 기대수익률이 높은 비상장주식에 투자하면서 리스크를 꽤나 낮출 수 있는 투자가 있다.

 

바로 벤처기업에 하는 엔젤투자인데...

투자금에서 3000만원까지는 100% 소득공제가 되고,

그 이후 5000만원까지는 70%가 소득공제 된다.

즉, 5000만원을 투자했으면 3000만원 + 1400만원 = 4400만원이 소득공제 된다는 말이다.

이게 어떤 의미냐면,

 

과세표준이 1억원인 납세자가 4400만원의 추가 세액공제를 받으면 

약 2천만원의 소득세는 800만원 정도로  약 1200만원 정도가 절세 된다.

즉, 5000만원을 투자했을 때 24%인 1200만원이 보장되는 셈이다.

 

만약 과세표준구간이 2억원이었다면,

5650만원에서 3980만원으로 약 원금의 33%인 1670만원정도가 보장되는 계산이 된다.

 

그리고 이렇게 구매한 비상장주식은 일반적으로는 엑시트가 어렵지만,

만약 그 회사가 인수합병이 된다든지 코넥스나 코스닥에 상장을 하게 된다면,

아마도 최소 5배에서 많으면 수십 수백배 정도의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그 전에도 개인간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경우도 아주 드물게 있고,

엔젤투자자의 구주를 매입해주는 초기기업 세컨더리펀드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 경우에 적절한 가격에 털고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어찌 됐든, 고소득자가 좋은 투자처를 구해서 10년동안 10군데에 3천만원씩 3억원의 투자를 한다면,

이미 절세를 통해 1억원은 회수가 된 상태일테고, 그 투자처중 9곳이 망하고 1곳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여

100배의 시세차익을 안겨준다면 30억원(세전)과 매칭펀드 콜옵션행사를 통해 추가로 10억원이상의 수입을

얻을 수 있게 된다.

 

10군데를 투자했지만 모두 망했다면? 아마 몇명의 친구가 생겼을 것이다. 

 

 

 

 

사실 정확하게 말하면 '근로소득' 은 한계가 너무나 명확하다.

다들 표를 안봐도 아는사실로 1억연봉이면 월600만원중반, 2억연봉가까이 되어야 월1000만원 간신히 수령하는 것이다.

그러면 사실 대부분의 직장인은 1억연봉도 쉽지 않고, 퇴직할때쯤되어도 2억가까이 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게 당연하다.

물론 삼성전자의 임원처럼 수십억 혹은 백억원 이상의 연봉이 가능하다면 또 다른이야기겠지만,

99%는 연봉1억5천 이하이다.

 

혼자산다면 그돈으로도 아마 적당히 충분하겠지만, 

가족이 있고, 외벌이라면 정말 노답이다.

 

월500만원을 저축한다고 해도, 1년에 6천만원 10년에 6억을 모으게 된다.

근데 이건 상위10%안쪽의 직장인이 혼자 살면서 아껴쓸 때나 가능한 수준이다.

 

적당히 사회생활도 하고 문화생활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하려면, 최소 월300만원은 지출이 필요하다.

그런데 연봉 1억이면 대략 월300만원만 저축할 수 있고, 10년동안 4억원정도를 모을 수 있다.

즉, 일하기 전부터 가진돈이 없는데 10억짜리 아파트를 사려면 10년모아서 신용대출이나 담보대출 보아서 60%채워서

6억대출로 사게 된다고 하면,

금리가 3%라고 하고, 원리금 상환을 하게 되면 30년 잡아도 월250만원씩은 대출금 값는데 쓰게 된다.

즉, 10년모아서 집사고 30년 더 회사를 다닐 수 있다고 해도 퇴직후에 남은것은 집한채와

퇴직금으로 2억원 수준이 남게 된다. 물론 국민연금 등이 있을테니 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겠다.

근데 이것도 굉장히 고연봉인 경우에 크게 지출이 없는 경우를 가정한 것이고,

정말 현실적인 중위권의 흔한 사례를 보자면,

 

첫 취직은 27살, 퇴직은 57살,

첫 연봉은 3500만원, 대략 상승률 4% 잡아서 퇴직시에는 1억2천만원 정도라고 가정해보면...

계속 원룸에 월세나 전세로 살면서 저축만 했다고 가정했을 때 퇴직금 2억원정도 합쳐서 현금자산이 약 10억원 정도 있게 된다.

물론 혼자 사는 수준에서는 소박한 정도로 나름의 경제적 자유가 생기게 된다.

근데 그렇게 30년 후의 10억원으로는 서울에 살만한 부동산도 없을 것이고,

그냥 독거노인이나 다름없게 된다.

이것도 회사를 30년이나 다녔으니 매우 운이 좋은 케이스인데...

대부분은 50살 이전에 나와야 할 것이다.

 

그래서 물려받은 돈 같은게 없으면 한평생 고생하여 간신히 먹고 살게 되는 정도이고,

결혼도 쉽지 않은게 자명하다.

그러다보니 금수저니 은수저니 이런걸 따지게 되었고.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당연히 '근로소득' 외의 소득을 찾아야 한다.

'근로소득'과 대비되어 사용할 수 있는 소득쪽 용어로는

'사업소득'이 대표적이고

'금융소득'이나 '연금소득' 혹은 '임대소득' 이나 '기타소득' 같은 것도 있겠다.

 

물론 기본적으로 가진게 많으면, 금융소득이나 임대소득 같은 것으로도 큰 금액이 되겠지만

소액으로 시작해서는 그 금액이 작을 수 밖에 없다.

 

결국은 어떻게든 사업소득을 늘려야 경제적 자유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가까워질 수 있다.

사업소득을 얻을 수 없다면 최대한 분리과세 등을 활용하여 소득의 다변화를 해야한다.

예를 들어 소득1과 소득2,3,4 가 있고 각각 월 100만원씩의 이익이 발생하고 모두 분리과세라면

아마 10~20%수준의 소득세만 내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근로소득으로 과세표준 8800만원이 넘는 사람 (35%)가 추가로 연4800만원이 소득에 추가되면

4800만원의 35%인 1680만원을 세금으로 내게 된다.

 

그런데 '사업소득'인 경우를 생각해보면...

예를 들어 '유튜버'인데 월 1,000만원이 구글에서 광고료로 지급되는 꽤 잘나가는 경우라고 가정해보자.

1년 수입금액은 1억2천만원이므로 이게 모두 소득으로 잡히면 소득세로 2700만원정도가 나가게 되는데

결국 연수입은 1억이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사업소득'의 경우는 사업에 관련된 비용을 모두 소득에서 공제할 수가 있다.

즉, 먹방을 했으면 그 먹은게 다 비용이고 컴퓨터 같은 장비는 자산으로 잡히고, 그 장소도 월세나 대출이자 등을

모두 공제할 수가 있다.

즉 일상생활의 대부분의 소비를 사업비용으로 넣는 것이 가능하다.

즉, 500만원을 지출했고 너무나도 명확히 100만원은 개인지출이라서 사업비용에 넣을 수 없었다면

1년 4800만원만 소득에서 비용으로 공제할 수 있고,

그러면 소득신고의 과세표준은 7200만원이 된다.

그런데 부모님 중 두명을 직원으로 등록해서 각 월 100만원을 주고 간단한 심부름 같은 식의 알바 같은 일을 줬다면

인건비가 모두 비용으로 잡혀서 약 3000만원정도가 추가 공제되고,

과세표준은 4200만원정도가 된다. (이미 15%구간이다)

근데 지식서비스 쪽 중소기업으로 분류가 될테니 또 20%의 세액공제 등등 

하면 결국 실제로 내는 소득세는 1년에 300만원 전후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부모님은 월100만원정도로 잡았으니 소득세도 없는 구간이고, 보험료도 매우 적거나 연령대에 따라 4대보험이 필수가 아니다.

 

아무튼 이렇게 단순하게 계산을 해봐도 1억2천만원을 벌고 소득세는 300만원정도만 낼 수도 있는 것이 사업소득이다.

대충봐도 이정도를 근로소득으로 벌려면 2억연봉이 되어야 한다.

 

유튜버가 아니라도 사실 계산은 비슷하다.

무역업을 한다고 가정하고,

국산품을 B2B 같은 형태로 외국에 수출한다고 하면,

예를 들어 소비자가 55만원짜리 밥솥을 도매가로 20%할인 받았다고 가정하고 월 1천대를 도매가에 1%만 마진을 붙여서 (배송비는 받는사람이 지불한다고 가정)

하면 도매가 44만원에서 10%는 환급부가세이고 1%는 유통마진이므로 11%가 실제 마진이 된다. 40만원 x 1천대 = 4억원이고 매출이익은 4천400만원이 된다.

물론 이런 사업은 별도 사무실이 있고 풀타임 직원이 2명이 있다고 가정해서 실제 이래저래 판관비가 월 1천400만원이 든다고 하면,

1년간의 영업이익은 3천만원x12개월 = 3.6억원이 된다. 물론 관세환급부분도 있고, 수출기업으로의 다양한 혜택도 따라온다.

이정도 규모면 당연히 법인의 형태로 운영을 하게 되고, 법인세율은 10%~20%정도이므로 세금을 내고도 연3억원이상은 남게 된다.

그런데 이정도일때 회사가치는 대략 30~50억원으로 매길 수 있을 것이고,

회사의 지분을 조금만 팔아도 금방 수억원의 현금을 손에 쥘 수도 있고, 배당을 실행해서 개인의 소득으로 가져올 수도 있고,

다른 자산을 더 구매한다든지 해서 이익을 줄여서 절세를 할 수도 있고, 법인명의 차량을 구매해서 대표가 타고 다닐 수도 있다.

무역업이니 해외 출장도 여가를 더해서 회사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명확하게 구분되는 경우는 개인비용으로 지출해야겠지만...

 

어찌됐든 연봉2억원이상의 상위1%이내 근로소득자가 되는 것 보다는 

상위10%이내의 개인사업자가 되는 것이 훨씬 쉽기도 하고 버는 돈도 차원이 다르다. 

 

 

 

 

 

우선 용어정의가 필요한데,

 

스타트업은 초기기업 +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에 맞는 사업 + 확장이 쉬운 사업 을 하는 기업 혹은 조직이라고 할 수 있고,

벤처기업이란 '벤처인증'을 받은 any 기업이다.

 

벤처인증은 개인사업자도 받을 수 있지만, 개인사업자는 '지분투자'를 받을 수 없다.

 

아무튼 그래서 무슨 어디 시골에 막걸리만드는 회사가 그 회사의 생산량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어서

확장가능성이 없더라도 벤처기업이 될 수는 있겠지만 스타트업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근데 어찌됐던 주식회사라면 투자대상이 될 수는 있다.

 

근데 투자라는 것은 회수가능성(exit)이 중요하기도 한데,

 

그 회수라는 것은 결국 비상장기업의 주식을 어떻게든 팔고 나오는 것이 된다.

물론 음.. 그 회사가 배당을 많이 하게되어 배당을 계속 받는 구조도 뭐 회수라면 회수라고 할 수 있겠다.

 

근데 스타트업이 아닌 소규모 회사라서 어디 인수합병이나 상장 가능성이 전혀 없으면,

회수할 방법이 거의 없다. 들고있는 주식을 누군가가 사줘야 할텐데 그걸 팔기란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처음부터 보통주가 아니라 채권이나 전환사채등으로 투자를 했다면 조금 더 회수가 쉽긴 하겠지만,

어찌됐든 초기기업에 소액투자를 한다면 그 기업은 아마 스타트업일 가능성이 매우 크겠다.

 

그리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은 서로 독립적인 개념이 아니다.

거의 모든 스타트업은 벤처인증을 받기 때문에 동시에 벤처기업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무튼 개념정리는 여기까지 하고...

 

전문 투자자가 아닌 경우,

그런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은 두가지 정도가 있는 것 같다.

1. 크라우드펀딩에 참여

2. 엔젤투자

 

근데 이 1번과 2번도 완벽하게 독립적인 개념은 아니다.

그렇지만 여기서는 최대한 서로 배타적인 부분으로 나누어서 다루려고 한다.

 

크라우드펀딩은 일단 스펙트럼이 매우 크다.

지분투자형도 있고 채권형도 있고 리워드형도 있다.

그리고 대상 회사의 기업가치라는 것도 1~2억짜리부터 50억이 넘어가는 회사까지 있다.

제조업도 있고, PC방도 있다.

그리고 내가 보기에는 속임수로 돈을 끌어들이려는 곳이 많은 것 같기도 하다.

사실 그럴수 밖에 없는 여러 요소가 있는데

정말 그 기업이 매력적인 투자대상이고, B2C 마케팅의 목적이 없다면 굳이 크라우드펀딩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VC펀딩이 사이즈도 크고 지분구조나 그 이후 라운드로 가기에 더 좋은 엘리트 코스이기 때문이다.

물론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외부지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VC는 기본 10%는 나와야하겠지만 크라우드펀딩을 보면 기업가치를 말도 안되게 높이 산정해놓고

1%도 안되는 지분만 살짝 팔고있는 경우도 많다.

 

아무튼 그래서 조금 더 전향적으로 검토할만한 방법은 2번 엔젤투자이다.

근데 역시나... 엔젤투자도 내가 하겠다고 해서 쉽게 투자처를 찾을 수도 있는 것도 아니고..

일단 최소 5천만원 ~ 1억정도는 투자액 단위가 되어야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다.

물론 아주 극초기 세팅도 안되고 아이디어만 있는 기업이라면 1~2천만원 펀딩도 존재할 수 있겠지만,

그럴 경우 매칭펀드 신청도 안되고 너무 리스크도 크고 이래저래 쉽지 않다.

그래서 결국은 소액투자 여러명이 모여서 하나의 엔젤투자 딜을 만들어야 하는데

보통은 엔젤클럽의 형태가 있다.

그리고 정식 엔젤클럽까지는 아니라도 그와 유사한 수준의 집단투자가 있을 수 있다.

 

투자대상기업으로는 몇가지 카테고리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다.

1. 투자자들의 전문성과 관련된 인더스트리에 맞는 기업

2. 전문성은 조금 안맞지만 이해하기가 쉬운 사업이면서 한번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기업

3. 투자자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런 사업을 하겠다면 투자하겠다' 라고 푸시할 기업

 

1번과 3번은 살짝 겹칠 수도 있겠는데 3번의 경우는 어떤 사업을 할지 확정을 제대로 못했지만 

약간의 사업경험 등이 있어서 어떻게든 사업을 바로 시작할 기업인 경우이다.

 

사실 내가 만들어 보고 싶은 사업이 많기 때문에 3번딜을 만들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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