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코로나19) 으로 중국인 입국 또는 중국체류자외국인 입국등을 막으면서

 

항공업계가 가장 큰 직격탄을 맞는 모양새처럼 보였다.

 

그리고는 중국에 공장을 둔 업체가 부품이나 제품을 제 때 받지 못해서 공장이 멈추거나 하는 영향이 있었고,

 

중국에 수출을 많이 하는 화장품 업계가 큰 타격을 받았다. 물론 다른 상품도 마찬가지이다.

 

중국,홍콩,마카오 여행자제가 나오고, 주변 동남아국가에는 여행최소화권고도 나오면서

 

여행을 여행했던 사람은 여행을 취소하고, 여행을 계획하려던 사람은 여행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한다.

 

그래서 항공업계 뿐만 아니라 여행업계가 같이 엄청난 매출 폭락을 기록하고 있다.

 

반사이익을 누리는 섹터는 단연 마스크관련일 것이다. 

 

실제로 마스크 관련주는 며칠동안 두배이상 오른 종목도 많았고,

 

손소독제와 관련된 회사의 주식들도 덩달아 많이 올랐다.

 

아마 이정도는 조금만 머리를 굴리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고, 이미 언론 보도도 다 나온 상황이다.

 

그런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 생각을 한 시점에 이미 주가에는 대부분 반영되어 있다.

 

그리고 개인이 공매도를 할 수도 없으니 떨어지는 주식에 배팅을 할 수도 없으니 오르는 주식을 찾아야 할 것인데

 

사실 한단계 혹은 두단계를 더 살펴보고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이미 보도가 나왔지만 정유회사가 갑자기 힘들어졌다.

 

왜 정유회사일까... 그것은 중국에서 휘발유 항공유 경유 등의 소비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물론 항공유의 경우 중국 뿐만 아니라 주변국가 항공사 대부분이 마찬가지이다.

 

중국에서 이동자제를 하니 자동차를 덜 타고 주유소를 들릴 일이 없어진다.

 

그러면 정유회사가 힘들 때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는 업종이 있을까? 같은 식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태국 홍수로 하드디스크 생산공장이 침수되어 가격이 폭등하면 SSD제조회사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도 있는데

 

그건 수요가 유지될 때 가능한 대체제의 부상이고, 아예 정유제품처럼 소비가 줄어버리면 반사이익을 대체제가 누릴 수 없다.

 

굳이 찾자면, 집에서 할일이 없으니 집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찾을 것이고 컨텐츠 비즈니스... 뭐 그런쪽으로는 조금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걸로 컨텐츠 섹터에 급히 투자를 할만한 테마라고 할 수는 없겠다.

 

집구석에서 온라인으로 주문을 많이 하니 배달대행이나 택배업, 그리고 택배업에 필수적인 박스생산업체나 제지업체 등은 콘텐츠보다는 더 확실한

반사이익처이긴 하겠다. 하지만 관련 테마주도 대부분 많이 다들 상상할 수 있는 거라서 주가반영은 꽤 되어있다.

 

 

여행업계도 재미있다.

 

OTA든 호텔이든 항공이든 다 작살이 나고 있다.

 

호텔은 글쎄 일반 관광호텔이면 반토막이 날 상황이 아닐까 싶다.

일반 투어 액티비티 판매도 반토막 이상이 날라간 것은 확실해보인다.

항공은 이미 보도가 많이 되었고.

호텔 프로모션 등이 나오는 걸 보면 6~7월까지는 회복이 힘들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5월쯤 되어서 여행관련 주식을 조금씩 사 모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다.

하지만 그러다가 비실대다가 훅... 가는 기업은 아니어야 할테고, 또 1/4분기 실적발표로 패닉셀 등이 나오면

더 폭락할 수도 있으니 쉽사리 들어갈 타이밍이나 종목을 선정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근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전히 여행주 사이에서도 틈새가 있다.

그 틈새에 대해서는 그 틈새섹터가 언론에 오르내리기 시작하면 다시 글을 써보려고 한다.

힌트를 주자면 여행업종에서도 큰돈이 오가는 쪽이겠다.

 

우한폐렴이 진정국면으로 갈지 더 악화의 길로 갈 지 아직 잘 앞이 안보이는 상황이긴 하지만,

중국 국내 기준으로는 그래프대로 쭉쭉 갈 것 같다.

일본이나 싱가포르 상황 등을 보면 어마어마하게 휩쓸지는 않아도 정말 여름때까지는 관련업계 장기불황 같은 상태가

이어질 것 같다. 

 

소부장이라고 소재 부품 장비 관련쪽이 있는데 아무래도 중국쇼크를 한한령이니 사스니 우한폐렴이니 해가면서 경험하고 있으니

국내공장제조로도 일부 비중을 가져가려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 같다.

그렇게 보자면 중기적으로는 중국보다 가격경쟁력은 조금 떨어져도 조금 더 프리미엄 퀄리티를 낼 수 있는 어떤 종류의 국내 제조공장은

반사이익을 착실하게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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