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 같은 신문기사 발췌든 동학개미운동이든
빚내서 투자하지 말라는 말을 많이 한다.
당연히 주식투자 기대수익률이 5%인데 3%대출로 하면 2%수익이 나더라도 예금대비 안정성도 안좋고 수익률도 별로 나을게 없게 된다.
그런데 대출이 1%중후반이나 2%정도라면 이야기가 다를 수도 있다.
왜냐하면, 빚내서 주식투자 하지 말라는 사람이 펀드에 가입하라는 말은 또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이런 국내주식형 펀드를 보면 보수가 2.18%이다.
즉, 대충 이런 펀드에 들어있는 국내주식을 직접 매입하서 보유하면 (물론 운용은 별개지만),
저 2.18%의 보수를 내지 않게 되는건데....
바꿔서 말하면 2.18%짜리 대출을 받아서 이런 펀드의 종목으로 편입된 국내주식을 사도 결국 비슷한 수익률일 것이다.
또 달리 말하면, 이런 펀드에 가입하는 그 자체가 총보수와 수수료를 합한 만큼의 대출을 끼고 주식투자를 하는거나 마찬가지란 뜻이다.
메리츠자산운용의 펀드를 하나 봐도
보수 0.94%에 선취수수료가 무려 1%가 된다. 거의 2%에 달하는 돈이 매년 빠져나가는 꼴이니
이정도가 충분히 감수 가능한 수준이라면, 그냥 2%짜리 대출을 받아서 개별종목에 직접 투자해서 장기보유하는 것도
크게 나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종목은 잘 골라야 하겠다. 어차피 장기투자라면 6개월이나 1년에 한번씩만 적당히 리밸런싱을 해도 충분하다.
대충 아무거나 눌러봐도 총보수 1.331%에 선취수수료 0.5%
물론 아주 잘 찾아보면 1%나 그 이하수준의 수수료와 보수합계를 가지는 국내주식형 펀드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펀드의 경우 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류인 경우가 많다.
당연히 그럴바에는 그냥 그 인덱스관련 ETF 중에서 보수가 낮은 걸 찾는게 더 나은 경우가 많을 것이다.
또 노후를 대비하는 연금펀드의 경우는 다를 수 있다.
아무래도 당장 세액공제가 되어서 손해를 방지(?)해주는 역할도 있기도 하고, 강제 장기투자를 하고 저축성이 되는 장점도 있을 수 있다.
선택은 자유지만, 본인이 공부해서 어느정도 개별주식종목에 장기투자를 할 여력이 된다면,
당연히 저금리시대에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은 엄청난 리스크가 아니라 겨우 주식형펀드를 사서 펀드매니저 보수를 주는 수준의 리스크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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