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들을 보면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소음에 대한 불만들이 많은 것 같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한 삼성 냉장고 소음 관련  유튜브 영상에서 누가 썼던데 비스포크 중에서도 키친핏이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한 것도 있다.
그 외에 제조가 중국인것도 품질관리가 충분히 안되는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사실 냉장고는 원래 소리가 난다. 오래된 냉장고는 더 소리가 나기도 한다. 그리고 이소리라는게 정상범위가 매우 주관적이다. 당연히 여기에서 소비자와 제조사측의 괴리가 발생한다.

누가봐도 고장난 소리라면 발뺌하기도 어렵겠지만 애매하게 잡소리가 나는 상태라면 이걸 불량이라고 쉽게 인정할리가 없다.

그리고 사실 냉장고 소음은 팬모터 아니면 컴프레서이고 진동소음 잡는것은 사실 헐거운 나사를 조인다든지 테이핑을 한다든지 떨리는 부분을 덧대든지 윤활이 부족한 부분이나 마찰을 일으키는 부분을 어떻게든 처치하는 방법이 대체로  유효하다.

어떤 경우는 수평을 조절해서 소음이 사라지기도 하고 냉장고 하단에 박스을 덧대서 진동소음을 잡기도 한다.
그런데 이노무 삼성 서비스는 정상무새처럼 정상이다 아무문제 없다만 반복하고 어떠한 위에 언급한 소음을 줄이려는 행위를 해주지 않는다. 나는 안들린다만 시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귀가 법이고 판사다. 정상이니 할게 없다는 것이다. 사실 아마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있을 것 같긴하다. 구입초기에 만약 조금 소리가 나네요 하고 뜯어서 소리를 잡아준다면 초기불량 같은 것을 트집잡아서 교환 환불을 요구당할 여지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고 뭔가 해주려고 하는 그 자체가 소음을 인정하는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연히 서비스센터기사는 발뺌 못할만큼 시끄러운 상태가 아닌 걸 자꾸 하자보수해주면 회사에서도 계약연장이 잘 안되거나 고과를 낮게 받을 수도 있을 지 모르겠다.
아무튼 양심팔아서 밥벌이를 해야만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인건지는 모르겠지만 딱히 삼성만의 문제는 아닌것도 같다. 다른 메이커제품이라도 소음불량 기준이 애매하니 일단은 정상이라고 우기는 케이스가 대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 기계부품이란게 뽑기 운이 항상 존재하고 소음도 100과 0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10 30 50 70도 있다. 즉 70쯤 되면 당연히 뭔가 조치를 해야만 하겠지만 애매한 30 50이면 소비자를 훑어보고 만만하다 싶으면 정상무새를 시전하는 느낌이 든다.

괜히 백색가전은 엘지라는 말이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삼성전자 주식도 좋다고 많이가지고 있었지만 이젠 아마 죽을때까지 삼성전자의 주방가전을 사지는 않을것 같다. 유사한 이유로 당연히 삼성 에어컨 선풍기 공기청정기 같은 소음 문제 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더더욱 쳐다보지도 않을 것 같다. TV도 QLED살까 하고 보고있었지만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이럴바엔 차라리 안드로이드os도 지원되는 싼거 사는게 낫다 싶다. 무슨 번인현상이 생겨도 1/3 가격에 싼브랜드꺼 샀으면 싼게 그렇지뭐하고 또 3~5년만에 교체하고 하는게 스트레스도 안받고 부담도 없겠지만 3배가격주고 삼성꺼 사서 3년만에 번인이든 다른 불편함이 생겼는데 출장비가 얼마고 부품교체비가 얼마고 이정도는 정상이고 어쩌고 시전할거 같은 비디오가 상상이 되어서 삼성꺼는 안살거 같다.

노후 냉장고에서나 날법한 컴프레서 소리를 표정관리하면서 정상이라고 해야하는 수리기사 입장도 안타깝고 인스타맛집에 사진빨보고 방문해서 맛보고 실망하는 케이스가 있는 것처럼 가전도 함부로 겉모습과 이미지로만 판단하면 안되는 것 같다. 사실 비스포크 아닌 일반형이면 거의 유사제품이 전기 1등급에 가격도 30퍼센트 이상 저렴했는데 비스포크가 좋은건가 착각해서 전기3등급에 쨍하고 찡하는 쇠소리 굉음나는 냉장고를 사게된 내 인생도 안타깝다.

어쨌든 냉장고를 구입하기전에 소음도 중요한 요소이니 구매전에 꼭 심사숙소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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