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IRP계좌는 위험자산에 대한 70% 한도가 있어서 편입 종목이 제한적이고,

연금저축 계좌는 그보다 조금 낫긴한데 여전히 파생형 상품은 넣을 수 없다.

물론 연금이라는 특성상 차근차근 복리의 마법으로 불려가면 되고 굳이 위험한 게임을 할 필요가 없기도 하다.

 

하지만 ISA계좌는 조금 더 자유도가 높다. ETF / ETN 다 넣을 수 있고 레버리지나 인버스도 가능하다.

손익통산으로 과세하는 장점도 있고, 200만원이나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 그리고 만기금액을

연금저축계좌로 이체하면서 추가로 300만원까지의 세액공제도 누릴 수 있는 장점 뿐만 아니라,

국내상장 해외ETF 등을 거래할 때 내야하는 15.4%의 배당소득세 같은것도 내지 않기 때문에

이런 장점을 살려서 조금 위험한 게임을 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ISA계좌가 아무래도 서민형은 3년, 비과세 400만원 등의 장점이 있지만 일반형은 5년 비과세 200만원으로 그렇게 까지 매력적이지 않기도 한 부분도 있는데 어쨌든 손익통산으로 계산해주고 뭐 3년이든 5년이든 여유자금이 맞고 그정도 기다릴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다.

 

해외시장 중에서도 미국시장만 패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기 때문에 우선 종목들을 살펴보자면,

 

1. TIGER 미국 S&P500레버리지(합성 H) ETF

ETF 종목중에 레버리지 미국주식형은 하나밖에 없는 것 같다.

어차피 가즈아 모드로 할 거면 500만원 정도는 미친척 하고 ISA계좌에 담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운용보수는 0.59%로 싸지는 않지만, 오늘 소개할 ETF/ETN 중에서는 저렴한편이다.

 

 

2. KODEX 미국FANG플러스 (H)

총보수 0.45%로 소개할 종목중에서는 제일 착하다.

Twitter, Apple, Baidu, Tesla, Alibaba, Facebook ,Nvidia, Netflix, Google, Amazon 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별종목으로 담기도 좋은 종목들이지만 ISA계좌의 장점을 살려줄수도 있어보인다.

거래량도 충분히 많다. 그래프도 레버리지 같은것보다 깔끔하고 안정성이 높다.

 

 

3.  TRUE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

레버리지 나스닥 100 환노출형 ETN으로

ETN치고는 거래량은 상당히 많다.

1번으로 소개한 S&P500 레버리지 ETF 아니면 이거 둘중의 하나가 제일 기본인 거 같다.

총보수는 1.18%로 좀 쎄다.

 

 

4. 신한 레버리지 다우존스지수 선물 ETN (H)

다우존스 레버리지 선물 ETN 환노출형이다.

운용보수는 1.05%로 다소 비싼 편이다.

 

 

 

5. 삼성 미국 대형 성장주 ETN  or (H)

레버리지는 아니지만 S&P 500 Pure Grouwth NTR KRW 지수를 추종한다고 한다.

환노출형도 있고 환헷지형도 둘다 있으니 맘에 드는걸로 골라 먹으면 되겠다.

총보수는 환노출형이 0.6%, 환헷지형이 0.7%로 중간쯤이다.

근데 환헷지형이 거래량은 훨씬 높은 것 같다. 사실 둘다 거래량이 낮다. 100주 이상 넣기도 애매해보인다.

거래량이 낮으면 추종지수와 괴리율도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뭐 그래도 2%이상 벌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편입종목을 보면

뭐 이런식이다.

 

우선주에 대해 검색을 해보면,

여러 전형적인 설명들이 보인다.

대표적인 하나를 예를 들면, "배당수익률이 높다" 같은 것이다.

이게 틀린 말은 아닌데 배당수익율이 왜 높아지는지를 설명하는 경우는 거의 못본 것 같다.

A라는 보통주와 B라는 우선주가 있을 때,

A의 주당 배당금은 100원, B의 주당 배당금은 100원 또는 101원 이런식으로

대부분의 우선주는 보통주와 주당 배당금이 차이가 없다.

삼성전자를 보면

삼성전자 보통주의 최근 주당 배당금은 1416원

삼선전자 우선주의 최근 주당 배당금은 1417원이었다.

그런데 보통주는 5만원대, 우선주는 4만원대이기 때문에 계산해보면 배당수익률이 2%대와 3%대로 

달라질 뿐인 것이다.

근데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훨씬 비싼 경우도 존재한다.

어제 종가 기준 삼성중공업은 6440원, 삼성중공우는 592,000원이다.

유한양행은 54,000원, 유한양행우는 61,300원이다.

그 이유는 사실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우선주는 거래되는 상장주식수 자체가 적고 그에 따라 거래량도 적기 때문에 작전세력의 표적이 되어

급등락을 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보통주 대비 배당금을 훨씬 많이 줘서 우선주가 더 비싸더라도 배당율은 더 좋기 때문에 우선주가 인기가 더 많아진 경우도 있다.

아마 또 다른 이유도 있을 것이다.

 

정리하자면,

피해야할 우선주

1. 거래량이 보통주 대비 현저히 적다.

2. 그래프가 보통주를 대체적으로 따라가지 않고 따로 논다.

3. 배당수익율이 보통주와 별반 차이가 없다.

가 되겠다.

우선주는 반드시 보통주라는 대체선택지가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주를 놔두고 꼭 우선주를 사야만 할 명분이 있어야 한다.

우선주가 보통주대비 저평가 되어있는데 보통주 그래프를 잘 추종하고 배당도 잘 주는 그런 경우면

우선주 투자가 유리하겠지만, 요즘 같은 '우선주가 요즘 트렌드래' 같은 식의 묻지마 투자는

카지노 도박장에 온 것과 같다.

최근의 삼성중공업 우선주의 6연상에 씁쓸해 하는 사람도 보게 되는데, 어차피 그 이후에 급락을 할것이고

보유하고 있었더라도 6연상 시점에 팔아제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더 오르겠지 하다가 급락을 맞게 되거나, 두번쯤 상한가 치니 얼른 팔아버린 사람도 많을테니 말이다.

그래서 그게 내 생황이더라도 내 돈이 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기 때문에 부러워할 이유도 그런 걸 기대할 이유도 없다.

기업의 가치상승에 따라 꾸준히 주가가 올라서 주가창 쳐다보지 않고도 두발 뻗고 잘 편안한 주식이 훨씬 좋다.

 

우선주가 의결권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을 안했는데, 개미 투자자가 의결권을 사용할 일은 사실상 없다고 본다. 주주총회 갈일도 없고 주주총회 안내 우편물은 쓰레기인 상황에서 의결권은 아주 극소수에게만 의미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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