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는 사실 관광으로서는 매력이 크지 않다.

바다와 인접해있지만 즐길 수 있는 바다는 아닌 항구같은 바다이다.

그래도 고급호텔이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적당히 한국에서의 복잡함을 피해 호텔스테이 하기에는 더없이 좋다.

내가 빼먹지 않고 가는 곳은 콘래드 마닐라.

그전에는 소피텔 마닐라를 자주 갔지만 콘래드가 생긴 이후에는 거의 콘래드만 가는 것 같다.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 해도 객실.

갈때마다 항상 suite룸을 준비해준다.

넓어서 좋다.

커피캡슐도 그득하게 주고, 더달라면 더주고.

레이트 체크아웃도 보통은 3~4시까지 해주니

더 바랄게 없다.

라운지 음식도 소피텔보다는 조금 못한것도 같지만 충분히 만족스럽다.

 

 

하루는 조금 윗동네에 볼일이 있어서, 크라운 플라자에서 숙박.

무료 와인도 한병주고 객실은 낡았지만, 서비스는 그럭저럭 좋다.

 

갈 때마다 들르는 유명 일본라멘집에서도 한끼 식사.

 

사실 두끼식사...

태국은 언제나 여름인 나라이지만,

우기 건기 등의 시즌이 있고, 성수기도 아무래도 건기쪽이다.

근데 사실 자주가는 사람 입장에선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라서

비수기가 더 좋긴 하다.

어쩌다보니 한국 휴가시즌일 때 급히 가게 되었는데..

 

공항에서 이런 꼴을 마주하게 된다.

그래도 패스트트랙을 활용하면 줄이 길어도 큰 걱정이 없다.

 

A330비행기라서 풀플랫이지만 조금 발 둘 공간이 좁다.

뭐 그래도 장거리도 아니고 불만은 없다.

기내식 역시 초라하지만 불만은 없다.

 

현지 심카드는 현지도착 공항에서 사면 무난...하지 않고 비싸다.

그냥 밖에서 아무데서나 싸면 기본 심카드에 topup하고 프로모코드를 적용해서 쓰면

반값이하로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그 2~3천원 아껴서 무엇하리..

공항에서부터 안심하고 인터넷연결이 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태국에선 1일 1마사지가 여행자로서의 기본 매너 아닐까 싶다.

가격대비 깔끔하고 공간도 넓었다.

 

돌아다니다 Pot Ministry 라는 곳에서 먹어보았다.

팟타이는 언제먹어도 맛있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Holiday Inn Bangkok Silom은 방이 꽤나 넓었다.

침대도 편안~

 

호텔을 옮겨서 Pullman Grande Sukhumvit

커뮤니케이션에 오류가 생기면 이런 장미꽃을 마주하기도 한다.

호텔을 또 바꿔서

So Sofitel Bangkok

옛날에 잔방과 똑같이 생겨서 방사진은 없고, 전망만 찍어보았다.

없는줄 알았는데 방사진이 있다.

 

1층 Chocolab의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다.

 

방콕에서 종종 가는 음산한 레스토랑.

시간대에 따라 공연도 즐길 수 있다.

루프탑도 한번씩 안가주면 섭섭하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A380이라서 공간이 넓찍하다.

 

사이판은 과거에서 시간이 멈춘 곳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좋은 의미일 수도 있고, 나쁜 의미일 수도 있다.

일본 버블경제 시대에 괌, 사이판 등이 일본 자본에 의해 급속히 붐을 이뤘지만,

그 이후에는 약간 그 시대에 멈춰있는 느낌이 없지 않다.

누군가에겐 시골의 정취나 과거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곳이고,

또 누군가에겐 그냥 낡은 휴양지일 뿐이다.

 

괌이나 사이판에선 렌트카가 필수다.

새벽에 도착하여 비오는 상황에서 대충 빌렸는데,

아침에 마른 상태에서 보니 잔기스가 많았다.

사이판은 너무 안전한 동네다보니 보험을 약하게 했고,

그러다보니 반납할 때 트집잡힐까봐 조금 불안했다.

 

아침부터 호텔에 체크인이 될리도 없고 해서 조금 구경을 다녔다. 

 

그리고 적당히 이른 시간이었으나 군말없이 얼리체크인 해준 사이판 하얏트 호텔.

전망도 좋다.

 

아침식사는 간단히 룸서비스로 해결

 

사이판은 괌과 달리 호텔 앞 해변이 별로 아름답지 않다.

그래서 마나가하 섬을 가지 않으면, 인천앞바다 보다 조금 나은 수준의 바다만 보게 된다.

그리고 마나가하섬을 가면 아래와 같은 남국의 바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금강산은 아니지만 식후경

방콕은 셀 수 없이 많이 갔지만,

방콕에서 가까운 후아힌은 처음 가보았다.

후아힌이라고는 했지만 사실 후아힌 살짝 북쪽의 차암이라는 동네에 있는

소 소피텔 후아힌 호텔

소 소피텔은 어디를 가든 이렇게 유니크하고 화려한 디자인이 눈을 즐겁게 한다.

화장실과 미니바 공간이 굉장히 크다. 캡슐커피머신도 없으면 아쉽다.

 

소소피텔은 음식도 항상 만족스럽다.

 

.

 

후아힌에서 잘 놀다가 방콕에서 1박 후에 공항으로 갔다.

방콕에서는 처음으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 자보았다.

 

라운지에서 이런 애프터눈티를 하나씩 주기때문에 선택해본 이유가 크다.

호텔 조식은 뭐 다 비슷비슷 하지만, 집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오키나와는 12~2월정도만 제외하면 항상 반팔을 입고 다녀도 되는 날씨이다.

제주도와 비교하기도 하지만, 제주도보다는 훨씬 따듯한 남국이다.

봄시즌은 아직 해수욕장에 들어가기에는 물이 차기 때문에 성수기도 아니고

너무 덥지도 않아서 관광하기는 사실 좋다.

 

오키나와에 적당히 릴렉스 하기 좋은 리조트 호텔은 힐튼 차탄 리조트랑 ANA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있는데

이번에는 ANA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숙박.

물이랑 웰컴과일도 챙겨준다.

 

오키나와 관광은 너무 여러번 많이 했고,

이번에는 그냥 리조트에서 쉬다 왔기 때문에 별다른 사진이 없다.

다음에는 더 사진을 많이 남겨야겠다고 생각해본다.

봄여행 간단 기록

마카오 콘래드 호텔의 어느 큰 suite room

가끔은 좋은 방에서 호사를 누리는 것도 소확행이다.

안개낀 밤에 나가보니 조금은 신비로운 전경이 펼쳐진다.

아침 안개도 마찬가지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흔한 호텔 조식.. 호텔에 같이 있는 호텔이라기 보다는 아마 제휴한 레스토랑 같기도 했는데

음.... 다양하긴 한데 맛 퀄러티는 글쎄다.

 

홍콩으로 넘어와서 인터컨티넨탈 홍콩.

주니어수이트에 가까운 방으로 넓기는 하다.

이방은 이날 가격을 다시 보니 1박에 60만원정도로 마카오의 저렴한 호텔에 비교하면

홍콩에서 좋은 호텔에 자는 것은 쉽지 않다.

 

먹는게 남는거다.

홍콩에서 딤섬을 안먹으면 어디서 먹을까

 

얼마전 태풍으로 인터컨 홍콩 1층 라운지의 이 유리창이 깨졌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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