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ARKK 등의 액티브ETF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액티브 ETF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일반 펀드에는 액티브 펀드가 많았지만, ETF의 경우 전략이 실시간으로 노출되는 등의 부담으로

액티브 ETF가 국내에는 잘 없었는데...

이제 흐름에 발맞춰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 앙꼬없는 찐빵처럼 되었다.

 

1. 

예상(?)대로 뻔한 코스피 시총순위와 별 차이 없이 나열...

2.

이름은 다르지만 사실상 내용물은 큰 차이가 없다.

20위권까지 넣으면 이미 65%와 89%가 된다.

즉, 코스피나 코스피200 지수 움직임과 큰 차이없이 가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3. 

 

내용물은 마찬가지다.

이래놓고 펀드보수는 각 0.3%, 0.5%, 0.4% 이다.

물론 아직 시가총액 130~180억원 수준의... 그냥 슈퍼개미 한명의 포트폴리오 같은? 소박한 수준으로 담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은 글쎄...

그냥 ARKK의 종목을 카피해서라도 비슷하게 해외고성장주식 위주로 담은걸 하나 출시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어 TIGER미국ARKK레버리지합성(H) ETF 이런게 나오면 빅히트치지 않을까?

물론 그렇게 될 수 없는데는 K-규제가 있다.

아무리 액티브를 하고 싶어도 어떤 비교지수를 하나 설정하고 거기에서 30%한도로만 만질 수 있는 것이다.

 

알다시피 IRP계좌는 위험자산에 대한 70% 한도가 있어서 편입 종목이 제한적이고,

연금저축 계좌는 그보다 조금 낫긴한데 여전히 파생형 상품은 넣을 수 없다.

물론 연금이라는 특성상 차근차근 복리의 마법으로 불려가면 되고 굳이 위험한 게임을 할 필요가 없기도 하다.

 

하지만 ISA계좌는 조금 더 자유도가 높다. ETF / ETN 다 넣을 수 있고 레버리지나 인버스도 가능하다.

손익통산으로 과세하는 장점도 있고, 200만원이나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 그리고 만기금액을

연금저축계좌로 이체하면서 추가로 300만원까지의 세액공제도 누릴 수 있는 장점 뿐만 아니라,

국내상장 해외ETF 등을 거래할 때 내야하는 15.4%의 배당소득세 같은것도 내지 않기 때문에

이런 장점을 살려서 조금 위험한 게임을 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ISA계좌가 아무래도 서민형은 3년, 비과세 400만원 등의 장점이 있지만 일반형은 5년 비과세 200만원으로 그렇게 까지 매력적이지 않기도 한 부분도 있는데 어쨌든 손익통산으로 계산해주고 뭐 3년이든 5년이든 여유자금이 맞고 그정도 기다릴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다.

 

해외시장 중에서도 미국시장만 패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기 때문에 우선 종목들을 살펴보자면,

 

1. TIGER 미국 S&P500레버리지(합성 H) ETF

ETF 종목중에 레버리지 미국주식형은 하나밖에 없는 것 같다.

어차피 가즈아 모드로 할 거면 500만원 정도는 미친척 하고 ISA계좌에 담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운용보수는 0.59%로 싸지는 않지만, 오늘 소개할 ETF/ETN 중에서는 저렴한편이다.

 

 

2. KODEX 미국FANG플러스 (H)

총보수 0.45%로 소개할 종목중에서는 제일 착하다.

Twitter, Apple, Baidu, Tesla, Alibaba, Facebook ,Nvidia, Netflix, Google, Amazon 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별종목으로 담기도 좋은 종목들이지만 ISA계좌의 장점을 살려줄수도 있어보인다.

거래량도 충분히 많다. 그래프도 레버리지 같은것보다 깔끔하고 안정성이 높다.

 

 

3.  TRUE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

레버리지 나스닥 100 환노출형 ETN으로

ETN치고는 거래량은 상당히 많다.

1번으로 소개한 S&P500 레버리지 ETF 아니면 이거 둘중의 하나가 제일 기본인 거 같다.

총보수는 1.18%로 좀 쎄다.

 

 

4. 신한 레버리지 다우존스지수 선물 ETN (H)

다우존스 레버리지 선물 ETN 환노출형이다.

운용보수는 1.05%로 다소 비싼 편이다.

 

 

 

5. 삼성 미국 대형 성장주 ETN  or (H)

레버리지는 아니지만 S&P 500 Pure Grouwth NTR KRW 지수를 추종한다고 한다.

환노출형도 있고 환헷지형도 둘다 있으니 맘에 드는걸로 골라 먹으면 되겠다.

총보수는 환노출형이 0.6%, 환헷지형이 0.7%로 중간쯤이다.

근데 환헷지형이 거래량은 훨씬 높은 것 같다. 사실 둘다 거래량이 낮다. 100주 이상 넣기도 애매해보인다.

거래량이 낮으면 추종지수와 괴리율도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뭐 그래도 2%이상 벌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편입종목을 보면

뭐 이런식이다.

 

연금저축계좌에 편입 가능한 해외주식ETF 중 흔한 몇개를 알아보자.

1. KINDEX 미국S&P500

총보수 0.09%의 환노출 S&P500 ETF로 가장 압도적인 ETF

S&P500종목 중 시가총액에 적절히 비례하여 구성되어 지수 추종을 잘하고, 안정성도 뛰어남.

물론 고위험도의 주식형 펀드중에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의미.

 

2. TIGER 미국나스닥100 또는 ARIRANG미국나스닥기술주

총보수 0.49%로 다소 높지만, 나스닥100은 S&P500보다 대세상승기에 훨씬 더 높은 상승률을 보여줌.

시장이 좋을 타이밍엔 이 종목으로 적절히 갈아타서 보유하는식으로 운용하는 것도 검토해볼만 함.

S&P500에 아직 테슬라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테슬라가 포함된 ETF를 원한다면 좋은 선택.

'ARIRANG 미국나스닥기술주' 라는 유사 ETF도 있다.

총보수가 0.49라고 해놓고.. 다시보니 실제로는 기타비용 0.2를 더해야 하고 0.69가 된다.

이에 반해 ARIRANG 미국나스닥기술주의 경우

이렇게 더 싼것처럼 나온다. 이게 사실이라면 ARIRANG 미국나스닥기술주 ETF를 사는 것이 나을수도 있다.  하지만 추종인덱스가 아주 조금 다르고, 거래량도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TIGER미국나스닥100의 경우 나스닥100 인덱스 이지만, ARIRANG 미국나스닥기술주의 경우는 나스닥100 Tech섹터 인덱스이고, 최근 수익률은 TIGER가 총보수를 고려하더라도 더 높다. ARIRANG은 거래량이 매우 적어서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사고 팔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있다.

나스닥100 Technology Sector

3. KODEX 선진국MSCI World

미국주식에 몰빵하는 것도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선진국 여러나라에 조금 분산하는 ETF를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미국주식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총보수는 0.3%로 위 두 ETF의 중간 수준이다. 하지만 KINDEX S&P500에 비하면 3배가 넘는다.

 

환헷지 (H) ETF상품은 연금저축계좌에는 넣지 않는 것이 좋다.

대체로 총보수도 높기도 하고, 해외주식이 떨어질때는 안전자산인 미국달러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환노출 상품이 장기적으로 훨씬 더 안정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세금구조상 국내주식ETF는 연금저축계좌에서 거래할 이유가 없으니 일반계좌에서 거래하면 된다.

 

그 외에 검토해볼만한 환노출 미국주식형 ETF로는

  • TIGER 미국나스닥바이오
  •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
  • TIGER S&P글로벌헬스케어(합성)

정도가 있을 것 같다. 

장기적으로 봐도 바이오와 헬스케어섹터는 IT쪽과 함께 미래먹거리니까 말이다.

물론 단기적인 관점에서도 뭔가를 찾아볼 수는 있겠지만, 연금저축이라는 성격상 그리고 ETF인 만큼 아무래도 매매를 자주하면서 관리하는 것이 그리 현명한 선택은 아닐 것 같다. 

사실상 최고의 선택은 그냥 연초에 400만원씩 KINDEX 미국S&P500에 몰빵하고 매매 안하기가 아닐까?

 

 

1월부터 하려고 생각은 했지만, 이래저래 늦어져서 결국 2월 중순이 되어야 첫글 작성.

 

사실 작년부터 시작한 거지만, 실질적으로 매일같이 금융재테크를 하는 것은 올해초부터라고 할 수 있다.

작년부터 1억원을 두군데 증권거래통장으로 5천만원씩 배분.

 

2019년도에 발생한 수익금은 다시 별도의 통장으로 넘기고 2020년부터 5000만원씩으로 맞춰서 시작.

나눈 이유는 조금 성격을 달리해서 조금 안정적투자로 한통장, 조금 공격적투자로 한통장 관리하기 위함.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ETF, 해외ETF, 국내채권, 펀드 등으로 다양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기 때문에

그냥 각 계좌별로 총자산 금액을 보면 얼만큼 전체적으로 벌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그럭저럭 편리함.

 

조만간 5천만원짜리 통장을 하나 더 만들어서 조금 더 성격을 나눠서 해볼까 싶기도 함.

 

물론 중간에 부동산으로 넘어간다든지 하면 대량인출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일단은 금융투자 위주로만 함.

 

1년 목표는 1억을 굴려서 12%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했다.

 

1억원이니까 매월 평균 100만원을 벌면 되겠다. 물론 초과수익이 발생할 수도 있고, 마이너스가 날 수도 있으니

 

1년 기준으로 1200만원이 만들어지면 그럭저럭 만족할 수준이 아닐까 한다.

 

물론 거의 매일 들여다보면서 관리할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수익률 목표를 높일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단타같은 매매는 정말 확실할 때만 할 것이고 공격적 투자라고 하더라도 사실 듣보 코스닥 종목을 살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럭저럭 적절한 목표를 설정했다고 생각된다.

 

국내주식 같은 경우 우량주 위주로 담고,

코스닥주 같은 경우에도 안정적으로 상승할만한 주식만 소량 담는다.

 

채권 같은 경우는 조만간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이번달말에 청산예정이고 추가로 직접채권투자는 안하려고 한다.

대신 국채ETF를 적당히 포트폴리오에 편입하여 안정성을 높임.

어쩌다보니 이벤트로 CMA금리 1년동안 많이 주는 것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약 3천만원정도는 계속 CMA계좌에 남게됨.

사실 그래서 실질적으로 굴리는 금액은 7천만원수준이겠지만 어쨌든 CMA계좌의 수익도 전체 수익에 반영되니까 같이 계산함.

 

국내ETF의 경우 채권형 외에 해외주식형이나 원재료ETF 등을 일부 같이 가져감. 

해외주식의 경우도 뻔한 미국우량주를 담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배당주위주의 ETF나 인덱스ETF도 같이 담음.

 

펀드는 채권형 펀드를 첨에 잔뜩 담아놨는데...... 어차피 매일 들여다볼 예정인 마당에 굳이 일반 펀드형태로 투자할 이유가 없어서

조만간 청산하고 채권형 ETF로 변경할 예정.

 

1월같은 경우는 운이 좋아서 목표달성을 쉽게 했다. 세계주식이 많이 올랐는데 우한폐렴쇼크로 급락하기 직전에 대부분 팔았다가

마스크 테마주를 여러개 나눠서 잠깐 담고 마구 오른 후에 다시 우량주로 3일만에 다시 갈아탔더니 그것만으로도 손쉽게 목표달성.

 

조금 더 위험하게 갔으면 1년치 목표를 며칠만에 달성했을 수도 있었을 상황이었지만 최대한 잃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가슴쫄리지 않으면서

투자하고 싶기 때문에 이정도로 만족. 

 

매월 목표를 누적으로 관리할지.. 월초에 리셋하고 월별 목표를 100만원으로 잡아서 할지 약간 고민되긴 하는데...

일단은 누적으로 관리하려고 함. 어차피 1년동안 최종적으로 달성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목표금액이 대략 대출이자 상환금 + 차량유지비랑 퉁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돈을 불린다는 느낌보다는

고정 생활비를 줄여줘서 생활의 여유를 더 줄 수 있는 정도로 생각하고 싶다.

 

수익금이 발생하여 생기는 투자의 복리효과는 어떻게 할까 생각도 해야 될 것 같은데

여름쯤 되어서 5천만원짜리 통장을 추가로 하나 만들 타이밍에 수익금을 해당 통장에 합쳐서 5천만원짜리 만들면 적절할 것 같다.

추가로 만들어질 통장은 최대한 안정적으로 할지, 극단적으로 위험한 방식을 선택할지 둘 중의 하나일 것 같은데...

변동성이 매우 적지만 거래량은 많은 레버리지 ETF를 몇개 정해서 단타 위주로 해볼까 싶다.

변동성이 하루 1%미만인 ETF로 하면 레버리지로 해도 큰 손실은 나지 않을 것이고 한번에 5천만원 넣었다 빼는 꽤 큰 단타도 할 수 있으니

그럭저럭 재밌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실제 실행전까지는 모의투자로 연습을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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