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3일 장전에 차트로 봤던 종목들에 대한 2일후 결과를 리뷰해보려고 한다.

뭐 2일밖에 안지난 시점이고 워낙 메가대형주라 큰 변동이 없기도 하다.

 

23일 장전에 1415.21달러였던 구글 (Class C)

2.1% 상승했다.

 

 

2999.86달러였던 아마존은

3.18% 상승했다.

 

 

그러면 페이스북

23일 장전 기준 249.02달러

2.33% 상승했다.

 

 

마지막으로 200.59달러였던 마이크로소프트

3.6%로 4종목중에는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를 나스닥 평균과 비교해보면...

2.8% 상승한 QQQ ETF가 사실상 대충 중간쯤 되니......

이럴거면 단일종목 고르려고 힘빼는 것 보다 QQQ를 사는 것이 현명한 선택 같기도 하다.

 

QQQ를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아예 테크주 섹터ETF를 샀다면?

같은기간 동안 2.96% 상승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테크주 섹터 ETF의 올해 1년간 움직임 변동폭이 MSFT 단일종목과 굉장히 유사하다.

앞으로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것 같지만, 단기적으로는 상승 흐름을 탄 모양새가 됐다.

물론 또 그래놓고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한번 바닥을 보여줘도 이상할게 없다.

하지만 장기 관점에서 보면 충분히 BUY 타이밍이 아닐까 싶다.

 

코스피

 

오늘 1%정도 하락장으로 출발해서 개장 1시간 정도만 지난 시점으로 오늘의 방향성은 알 수 없지만,

2300선이 지지선이 되고 있는 것은 틀림없고, 2300선이 깨질때 또 동학개미가 받쳐주는 양상이 조금 있다.

최근 2300 아래로 종가가 형성된 마지막 날을 보면 8월 20일이고,

장중에 2300아래를 터치한적이 있는 최근일은 8월24일이다.

 

즉 거의 1달전의 주가와 흡사한 수준인 상황이다.

8월20일 이후 2370선까지는 4일연속 상승장이 지속된 적이 있기 때문에

과거의 패턴으로 섣불리 판단하면, 다시 2400선으로 복귀하려는 모멘텀이 작용하기도 하고,

하락세를 이어가려는 흐름도 있기 때문에 조금은 변동성이 큰 장이 이어질 것 같다.

60일 이평선 아래에서 출발한 것도 있기 때문에 2300선 근처가 더 저항세가 큰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반대로 이 지지가 깨져버리면 더욱 크게 하락할 수도 있으니 희망회로만 돌려서 감투자를

하는 것도 적절하지는 않다.

양방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하는 전략이 좋을 것이고,

적절히 해외시장으로 분산을 하는 방법, 원재료나 채권 등으로 분산하거나

그 외 헷지상품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다.

이도 저도 아니면 약간 현금보중을 늘려가는 방법도 있고,

또 상승장으로 전환되는 것 같더라도 훅 다시 다음날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오른다고 성급하게 추격매수를 하기보다는 적절히 하락할때마다 조금씩 분할 매수하고

오를 때마다 분할 매도도 하는 식으로 대응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요즘 미국장도 로빈훗 등으로 마찬가지지만, 

한국증시도 투기적인 묻지마 주식트레이딩을 하는 비중도 높아졌기 때문에

이런 투기적 심리를 적당히 이용하는 방법으로 너무 욕심부리지 않는 선에서 데이트레이딩을 하는 방법도 있겠다.

나도 지난주부턴 현금비중을 더 늘려서 데이트레이딩과 단기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네이버에서 검색 인기 상위종목을 봤더니...

한화솔루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카카오 LG화학 등의 그래도 우량주가 있긴 하지만,

버블이 잔뜩낀 제약 테마주와 정체를 알수없는 종목이 대거 상위에 포진되어 있다.

뭐 사실 매일 이런식이긴 하니 오늘 하루만의 특별한 상황은 아니긴 하다.

 

특이한 점이라면 하락장 속에서 SK하이닉스가 선방을 하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물론 코로나 이전 수준을 많이 회복 못한 것도 있고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꽤 이어지던 것도 있어서 그런지

차트상에서는 단기적 하락세를 타야될 패턴인데도 하락하는 척 하더니 오늘같은 하락장에서도 선방하는 것이

조금 눈에 들어온다.

물론 워낙 디램수요나 시장은 튼튼하니 하방안정성은 좋다고 볼 수 있으니 장기 관점에서는 8만원에 사도 9만원에 사도

어느정도 수익을 기대할 수는 있겠지만 코로나 이후 랠리가 이어지는 시점에 매력적인 종목은 아닌 것 같다.

 

아무래도 오늘 하락장은 나스닥이 3%하락으로 장이 끝난 영향이 아무래도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2300선을 지켜낸다면 최소한 내일은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에 51%정도 기대해볼 수 있겠다.

하지만 요즘은 워낙 변수가 다양하고 예측을 할 수가 없는 장이기 때문에 예측적으로 뭘 하기보다는

보유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어떻게 적절히 줄여서 대응할 수 있을지의 헷지전략이 더 유효한 타이밍인 것 같다.

 

9월 23일 한국증시

섹터별 분석

상승 : 집콕/비대면/건강/미디어

하락 : 기계/자동차/조선/건축/화장품/제약

 

테마로 보면

 

코스피 2,333.24  +0.03%

코스닥 843.45 +0.09%

내포트폴리오 +1.87% 

차트에 모든 경제적 팩트가 반영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100% 동의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어쨌든 여러 분석법을 사용하여 차트상 앞으로 상승 추세로 돌아서는 그래프들을 찾아보기로 했다.

개별종목보다는 ETF가 더 차트로만 보기 좋으니 ETF부터 보겠다.

 

우선

홍콩 항셍인덱스 펀드.

코로나 상황이나 중국 등의 정치적인 상황에 대한 예상 같은 것을 모두 배제하고

차트상으로는 봤을 때, 하락 사이클은 아무리 길어도 7일을 넘기기 어려워보인다.

대충 봐서는 2~3 영업일 내로 상승전환을 해야 적절한 차트가 된다.

그리고 그 상승전환은 

차트분석기법은 다양하지만, 내가 보는 지표나 툴 등은 따로 말하지는 않겠다.

사람마다 보는 기준이나 방법 관점이 다 다르니 괜한 비판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나는 차트만 보고 사지도 않는다.

 

ETF를 더 찾아보려 했지만... 확신을 가지기 쉬운 차트를 못찾았다.

대신 네이버와 카카오

 

두 차트 사실상 차트로만 봤을때는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둘다 단기적 저점에 와있고, 여기서 더 내려가면 단기적으로는 무조건 strong buy 아닐까 싶다.

이제까지 이정도 차트로 숫자가 나오는 때에는 보통은 2영업일내에, 길어도 5~6영업일 내에 상승전환하고

한참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일부터 당장 상승세로 전환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지만, 내일까지 더 내려간다음에 상승전환하면 더 큰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네이버와 카카오의 최대 장점은... 단기관점의 투자가 실패(?) 했을 때 나는 원래 장기투자라며 존버로 전환 ㅋㅋ 할 수 있다는 것도 있다. 물론 그런식으로 철학없이 하면 안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유하기 좋은 주식이니

굳이 단기적으로 떨어졌다고 팔 필요도 없고 단기적으로 오른 것 같다고 수익실현 해버릴 필요도 없다.

나도 이런 종목은 보유 수량의 10~30%정도만 단기적 매매로 하고 있기도 하다.

 

차트로만 보자면

KG이니시스도 네이버 카카오와 별 다를바 없는 좋은 단기적 저점 자리이다.

하지만..... 이상하게 다른 유사 PG종목 차트를 봤을때는 KG이니시스와 유사한 상승전환할 눌림목 자리는 아니었다.

아무래도 PG종목은 테마에 엮여서 동반 상승하고 동반 하락하는 경향이 좀 있어 왔기 때문에

같이 가야 될 거 같은데 PG중에서 유사한 위치를 찾자면 

NHN KCP

보통은 상승세로 전환되는 것을 다 보고 올라타도 크게 늦지 않기 때문에

일단은 관심종목에만 저장. 1주일이상 횡보후에 상승전환 할 수도 있는 차트. 그래도 차트상으론 저점.

 

장기 70%, 단기 30% 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면서 장기 수익률을 뛰어 넘는 단기 투자에 내맘대로 도전해보기 위해

종목발굴 등 부터 단기적인 차트분석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보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정해주는 수준이나 그 이상의 퍼포먼스가 날거라고 확신이 되지만,

단기는 운 + 기술이 동시에 작용하기도 하고, 나름의 성취감(?)도 있기 때문에 해보는 것일 뿐

단기매매는 제로섬에 가깝기 때문에 수수료와 세금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도박에 가깝지만,

그래도 여러 분석을 통해서 수익이 나든 손실이 나든 배우는 부분은 더 많을 것 같아서 해본다.

여기서 단기 매매라 함은 1주~1개월 정도를 보고 하는 매매를 말하는 것이고, 

초단타 데이트레이딩은 하루종일 차트를 보고 있어야 하고 딱히 공부할 게 없이 감에 의존하는 바가 커서 하지 않는다.

 

 

 

간단히 알아보기 위해 보기위해

섹터별 ETF로 대신해서 보면

전체 다우지수는 -1.84% 일때

유일하게 플러스로 장마감한 섹터는 tech섹터인 XLK

 

어제의 유럽은행 사기연루 문제의 영향과 또 다르게 Financial 섹터인 XLF는 -2.50%로

시장평균보다 많이 하락하긴 했지만 그것보다 에너지섹터 XLE와 industrial섹터 XLI가 -3.32%로 같고

Materials 섹터 XLB가 -3.37%로 가장 많이 하락한 점을 주목할만 함.

 

이런 경향은 확실히 코로나유행이 심해지면서 생활필수 섹터인 XLP, XLU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비대면 생활이 예상보다 다시 장기화 방향으로 가면서 XLK가 상승하는 국면이다.

 

사실 조금 더 세분화 해보면 더 많이 떨어진 업종도 있다.

항공사 ETF인 JETS를 보면

하루에만 -6.45%를 기록했다.

ETF가 -6.45%이니 그 안에는 -10%에 육박하는 델타항공 같은것도 포함된다.

 

확실히 코로나가 처음 심각해질때의 움직임과 비슷한 모양새이다.

사실 미국자체의 코로나 확진자 숫자는

딱히 2차 웨이브가 왔다고 하기는 애매한 시점인데

스페인은 아래와 같고

이탈리아도

2차가 시작되는 모양에

프랑스는

1차보다 2차가 더 심한 모양을 보여주면서,

유럽기준의 2차코로나에 대한 공포가 미국시장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S&P500기준으로도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Tech, Software 관련에만 초록색이 집중된 상태이다.

엔터테인먼트 중에서도 넷플리스만 상승.

Financial 중에서도 페이팔만 상승.

물론 초단기적인 테마주의 형태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전체 시장은 하락세인 가운데 나타나는 양상이기 때문에

조금 더 보수적인 관점에서 포지션을 잡을 필요가 있겠다. 

 

오늘 유럽시장의 경우 일단 상승출발을 했고 폭락하는 모양새는 아니기 때문에 SPY와 QQQ는 둘다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쪽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2차코로나를 일단 비관적 또는 예상보다 장기화 되는 것으로 바라보는 것에 대한 반영을

우선적으로는 유럽시장에서는 에어버스의 주식으로도 짐작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3.84% 하락한 상태로 가고 있으니 전체 시장은 1차코로나처럼 폭락으로 가지 않더라도

코로나로 직접 타격받는 종목들은 영향이 확실히 나오는 것 같다.

 물론 어제 미국 항공사 주식들은 낙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추가폭락은 없다고 하더라도 이번주 내내 하락세는 유지되는 국면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실 코로나 공포나 느낌을 다 무시하고 기계적으로 차트상의 기술적 분석 만으로 볼때는 하루이틀 하락세를 유지한 다음에 곧 반등해서 상승 추세전환 되는게 더 맞는 것 같은 지점이긴 하다.

하지만 주식은 심리적게임이기도 하니 최소 9월말까지는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대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나스닥은 상승하고 다우는 내려가는 애매한 상황에서 나스닥의 short 포지션도 long 포지션도 애매하다면

 

아래처럼 industrial 섹터의 곱버스 etf인 SIJ 같은 것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물론 본인이 industrial 관련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고, 수익이 꽤 난 상황에서 적당히 지키고 변동성을 줄이려는 헷지전략일 때만 유효할 것이고 그 외에는 함부로 단타투기성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

 

 

아직 미국 증시가 점심시간을 지난 무렵이라 오늘 어떻게 끝날지는 알 수 없지만,

 

SPY 와 QQQ를 비교하면 재미있는 차이가 있다.

SPY는 2.12% 하락, QQQ는 1.11% 하락

SPY의 경우 아주 느리지만 점차 하락세, QQQ는 그래도 시초가 정도를 유지하는 모양세.

 

보통은 나스닥 종목이 더 변동이 큰 경우가 많기 때문에

SPY보다는 QQQ가 더 오를때 많이 오르고 떨어질 때 더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아래는 SPY의 최근 시세이다.

등락률이 9월 3일에 -3.44%,   9월 8일에 -2.73% 정도가 제일 큰 등락.

 

아래는 QQQ시세

-5.07%, -4.81% +2.94% 를 금방 찾을 수 있다.

최근 5일간도 모두 -1% 아래거나 +1% 이상 변동했지만,

SPY의 경우 5일중에 3일은 1%이내의 변동만 있었다.

 

그리고 여러 섹터별 ETF를 보더라도

금융 -4%, 에너지 -5.5% 등 대체로 낙폭이 크고

테크관련 XLK 만 -0.54%로 낙폭이 가장 작다.

이것이 QQQ보다 SPY의 낙폭이 더 큰 이유일테고,

최근 몇주간은 비대면 테크주가 주춤하고 나머지 컨택트관련주가 부상하는 트렌드였는데,

오늘 이 상황은 다시 비대면이 떠오르고, 컨택트주가 내려가는 상황인거 같다.

 

코로나 2차유행과도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

미국의 경우는 좀 2차유행도 사실 좀 지난 타이밍이지만,

유럽의 경우

위 영국 그래프처럼 2차유행의 정점을 찍는 상황이다.

 

이런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S&P 500 지수를 보고 적당히 감으로 생각해보자면,

이미 2개월 전의 S&P500 지수 상태로 복귀했기 때문에...

더 내려간다면 아마 3,000정도까지는 내려갈 수도 있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3000이 그렇게 멀지도 않은 것이

8.6%정도만 지금 시점에서 내려가면 금방 3000을 터치하게 된다.

하지만 또 단기적인 그래프 상에서는 내일이나 모레부터 상승전환하기 쉬운 모양새이기도 하다.

그래서 섣불리 짐작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오늘 이런 하락세 중에서도 사뭇 다른 분위기 전환은

어느방향이든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포지션을 정하기가 어렵다.

 

QQQ가 더 하락국면이라면 SQQQ의 비중을 5~10%정도 가져간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헷지를 고려해볼 수 있겠지만,

앞으로 S&P500이 당분간 하락세일거라고 생각이 된다면 SQQQ보다 SPXS 같은 ETF를 아주 짧은 기간에 한해

고려해볼 수도 있겠다.

 

오늘 그래서 다시 비대면의 끝판왕(?)

zoom은 +5.20%를 기록중이다.

 

히키코모리를 위한 종목 또한 선전중이다

물론 roku의 경우 신규서비스 론칭등의 호재가 작용해서 그런것이고

zoom의 경우는 대충봤을땐 이렇다할 대형호재는 없는것 같다. 

아마 생각보다 비대면시대가 장기화될 거라는 전망에서 비대면->대면-> 다시 비대면 ㅠㅠ 인 상황이 아닌가 싶다.

한국 주식도 비슷하게 영향을 받는다면

내일부터는 한동안 하락세였던 카카오가... 달릴수도 있겠다 싶다. 

S&P500 index 5년

S&P500을 종교처럼 신뢰한다면 장기적으로는 S&P500의 추세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투자가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달러가 고점에서 내려오는 추세로 전환되고, 나스닥 테크주도 정점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9월초부터는

미국 주식의 추가매수는 거의 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주식에 투자되어 있는 자산 중 90%정도가 장기투자용 자산이었는데, 지금은 85% 정도이고

다음주부터는 75~80%정도로 조절을 할 예정이다.

물론 몇몇 주식종목을 처분하려는 것은 아니고, 그중에서 현재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한참 위에 있다고 볼 수도 있는 종목 위주로 해당종목의 10~20%정도를 매도하고,

미국주식이 아닌 시장의 주식 비중을 조금 늘리고, 나머지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약간은 투기(?)적인 매매를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곧 상장하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같은 경우 당연히 청약해서 10주미만으로 받게 되더라도, 상장후 2~3일 정도는 2배이상 올라갈테니 1주일~10일정도의 투자로는 매우 리스크도 적고 재미있는 투자이다.

갑자기 그 시점이 되어서 잘 보유하고 있던 종목을 매도하여, 청약자금을 마련하는 것도 좋지 않은게 그 기간중 매도했던 주식이 청약을 통해 벌수있는 몇십만원보다 훨씬 큰 가치가 있다면 후회할 일이기 때문이다.

8월은 미국 메가대형주 같은 경우 뭘 사도 10%이상 오르는, 종목에 크게 관계가 없던 시장이었지만

9월 하락세 이후 현재 횡보 또는 살짝 하락추세의 상황에서는 종목별로 꽤나 움직임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MAGA 종목 같은경우 3년 5년만 봐도 전고점은 다 돌파하고 신고가를 기록할 것이 크게 의심이 되지 않지만, 당장 단기적으로 1~2주 또는 1~2개월은 개별적으로 움직임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물론 단기적으로 MAGA종목 중에서 노리는 것은 너무나 이상한 일이기 때문에, 현재는 당장의 코로나 상황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일어날 일들 기준으로 남들보다 아주조금 빠른 움직임을 가져가려고 한다.

청약과 비슷하게 SPAC 관련 종목도 몇개 보고 있다.

SPAC은 초기가격에서 30%이상 오르지 않은 종목으로 고른다면 사실상 하방안정성이 좋기 때문에 흐름을 잘 타면 1주일 사이에도 재미를 볼 수 있고, 잃어도 큰 손실은 없기도 하다. 물론 뉴스가 없는 기간은 주가가 거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잘 봐서 진입할 필요가 있다.

물론 그 중에서도 바이오 관련은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바이오는 상상할 수 있는,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적고 어느종목이든 너무 기대감이 심하게 투영되어 재무제표와 앞으로의 비즈니스에서 상상할 수 있는 숫자를 훨씬 넘어서는 시가총액인 종목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워낙 제약 관련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많다.

사실 내가 잘 아는 업계의 종목도 충분히 공부할 게 많기 때문에 굳이 아쉬울 것도 없다.

사실 올해 목표는 12% 정도로 잡고 있었는데 이미 연초대비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여기에서 더 공격적으로 하기보다는 추가 수익이 나는 부분은 연금저축 등에 초과납입 등으로 적절히 강제 장기투자로 묶어둘 생각이다.

 

자비스앤빌런즈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애초에 연재를 예고(?) 했지만, 귀차니즘...을 견디지 못해 한동안 생각은 계속 했지만 이어가지 못했다.

 

세번째 스타트업 까보기는 TIPS 투자를 2016년도에 유치한 자비스앤빌런즈라는 스타트업이다.

참고로 나는 자비스앤빌런즈에 대해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하고 인맥도 전혀 없고 대충 이름만 들어본 정도의 회사이다.

 

자비스앤빌런즈 개요

 

1. 기업개요

  2015년 8월에 법인설립.

  2016년 2월에 TIPS프로그램에 선정되어 3월에 8억원의 투자를 프라이머, 벤처스퀘어 등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나온다.

  그 이후에 2017년 산업은행과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 당시만 해도, 급성장이 가능한 유망한 스타트업으로 보기에 부족함이 없던 것 같다.

 영수증 관리 이런 느낌이 그당시에 핫하던 명함관리 이런 스타트업과 약간 오버랩되기도 하면서 말이다.

 

 

2. 재무제표 관련

  일단 2018년도까지는 두배이상씩 성장했지만, 2019년도에는 50%정도 밖에 성장을 못했다.

  매출이 20억이 안되는 시점에 투자를 수십억 받은 스타트업의 월성장률이 아닌 연성장률이 50%라는 것은

  보통은 심각한 문제라고 받아들여도 될 것 같다. 

  생각보다 침투할 수 있는 시장이 너무 작았거나, 너무나 빨리 경쟁자가 진입했거나 기업내부에 문제가 있거나

  그런 상황들을 상상해볼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2017년 이후에 후속 투자를 유치한 내역은 보이지 않는다. 

 

투자금으로 성장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이익이 마이너스인 것은 당연하고, 오히려 이익이 플러스인 상황이라면 마케팅 활동 등에 제대로 투자금을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2019년도에 매출이 6억 늘었는데 이익이 9억정도 늘어난 것은 굉장히 긴축재정을 택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마케팅을 줄였거나 직원을 줄였을 것이다. 

어쨌든 2020년도도 -4억 수준의 적자가 발생하면 회사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될 것 같다. 

당기순이익 4개년만 계산해도 -34억이기 때문이다. 

 

3. 임직원 변동 관련

역시나 예상대로 2019년도부터는 직원숫자가 급속도로 줄어들었다. 후속투자가 여의치 않다고 판단되니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매출성장 보다는 이익을 내는 전략으로 가야하고,   자연스럽게 직원을 줄이고 마케팅을 줄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번 이런 길로 들게 되면, 성장의 모멘텀은 굉장히 줄어들고 연간 10~20% 성장하는 성숙한 기업의 모습이 초기기업에서 나타나기 쉽다. 

7월기준 직원수는 11명으로 나오는데, 기업리뷰 같은 사이트에 보면 내부에 문제가 있는 인원이 분위기를 헤치는 상황도 있던 것 같다. 이부분은 사실 퇴사한 사람이 악의적으로 적은 것일 수도 있으니 그대로 믿으면 안되기도 하다. 참고만 하면 된다.

채용도 여전히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걸로보면 당장 회사가 오늘내일 하는 상황은 아닌것 같다.

4. 서비스 리뷰

 

일반적인 중소기업 회계시장은 더존비즈온이 거의 독점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아마도 유사점이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조금더 작은 기업을 타겟으로 하려는 서비스인 것 같다. 

하지만, 세무사에게 그냥 다 맡겨도 월 7~10만원 수준에 되는데, 그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의 돈을 지불하고 셀프로 더 많이 해야한다는 점이 그렇게까지 가격 메리트는 없는 것이 아마 시장의 반응이 아닐까 싶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고객사 1만개를 확보해서 월 8만원을 받는다고 해도, 연간 100만원 x 1만개 = 100억원의 매출밖에 나오지 않는다.

20억원의 매출이 나온다면 아마 2~3천개회사 고객을 확보한 정도가 아닐까 싶고, 신규고객을 추가로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도 예상이 되고, 기존 고객들도 아마 더 규모가 커지면 세무사와 직거래 쪽으로 가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사실 취지는 좋다고 할 수 있다. 기업을 경영하는 사업자가 재무를 챙기지 않고 세무사한테 다 맡겨버리면 수입 지출 상황도 정확히 모르면서 분기 반기별로만 대충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무사에게 다 맡기더라도 월 보고를 받든지 직접 수입 지출은 챙기든지 해야하는데 그런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는데, 대부분의 사장님들은 사실 더 사장님 같은 활동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심하기 때문에 아마 이런 부분에서 product-market fit 이 조금 어긋나는것 같기도 하다.

 

5. 트래픽 분석

실제 트래픽과는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는 통계자료이긴 하지만, 월20만 방문이면 하루 7천명정도로 

그렇게까지 나쁜 숫자는 아닌 것 같다. 물론 훌륭한 숫자도 아니다.

유입경로를 봐도 광고는 거의 없는 것 같고, 검색을 통해 유입이 많으니 아마 다양한 세무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그런 정보를 찾다가 발견되는 그런 서비스가 아닌가 싶다.

직접 방문한 트래픽은 그나마 기존 고객에 가까운 걸 수 있을텐데 15%정도라고 하면 천명이상의 기존 고객(?) 은 보유한 것은 대략적으로 틀림 없는 것 같다.

 

6. 종합 개인적 분석

   추가로 보니 올해중에 삼쩜삼이라는 프리랜서만을 핀포인트로 타겟한 서비스를 출시한 모양이다. 아무래도 세무는 세무사에게 맡기고 모르고 싶은 사장님들이 워낙 많으니 저변확대에 한계가 있어서, 그래도 세무사를 찾지않고 직접 어떻게든 할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잡은 것 같다. 그런 타겟설정은 긍정적으로 본다. 수요가 있는 고객을 찾아서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하다. 아무리 내가 좋은 서비스도 남이 싫으면 돈을 내지 않는다.

하지만, 기업의 성장동력이 많이 꺼진 시점에서 마케팅 자원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드러난 게 아닌가 걱정되는 시점에 새로운 서비스를 시장확대를 빨리해서 매출을 발생시키는게 간단한 문제는 아닐 것 같다. 그래도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겨냥해서 출시를 3월에 한 것은 칭찬할 만 하다. 개발하다보면 늦어져서 6월에 나올수도 있었을텐데 말이다.

 AI세금신고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말 AI기술이 사용된 부분이 있긴 한건지, 그냥 고객데이터를 다른 용도의 AI분석에 데이터풀로 사용하는 정도에 그치는 건 아닌지 의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제공하는 서비스만 봤을때는 딥러닝 같은 것이 들어갈 부분이 전혀 없어보인다. AI를 통해 사용자가 어떤 베네핏을 얻을 수 있는지 뭐 그런 내용도 전무하다. 그러면 AI를 통해 어떻게 업무를 효율화했는지라도 뭐 내세우는게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것도 보이지 않는다.

 

지난 글을 찾아서 읽다보니 내가 이런 내용을 쓴 적이 있었다.

   비유를 하자면, 자동장부처럼 장부기장을 셀프로 쉽게 해주는 서비스와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셀프로 쉽게 할 수 있게 해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세무사를 안쓰고 세무신고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것은 맞지만,   현실은 그 쉬워진 것 마저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에 결국은 이런 서비스보다는   그냥 세무사를 역경매로 연결해주는 서비스가 더 심플하고 더 저변확대나 시장진입 등이 수월하다.  아마 그런 차원에서는 셀프로 열심히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이런 서비스보다 어쩌면 특정 스탠다드를 정해주고 1인 개발자를 연결해주는   그런 역경매서비스 같은 게 (비록 기술기반은 아니지만) 시장 자체도 훨씬 크고 더 찾는 사람도 많을 수 있다.   똑똑한 사람들이 자기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 것과 멍청한(?) 일반 대중이 필요로 하는 것은 꽤나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런 나의 오래된 생각이 무의식중에 남아있어서 이 회사를 3번째로 리뷰하게 된게 아닌가 싶다.

내가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내 정보보호 때문이다. 나는 명함관리앱도 같은 이유에서 사용하지 않는다. 명함관리앱을 사람들이 많이 쓰게 되면서 나는 명함에 내 전화번호나 이메일도 적지 않게 되었다. 세무사가 내 사업정보를 보는 것도 불편해서 세무신고도 직접하기 때문에 고객 수천명 수준의 서비스를 내가 사용할 가능성은 없다. 아무리 보안이 철저해도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은 대부분의 고객정보를 까서 볼 수 밖에 없다. 아니 봐야만 한다. 문제점을 알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불법적인 선을 넘나들더라도 까서 보는게 맞다고 본다. 대신 나는 그런 정보를 제공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사용은 안하겠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자기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렇게 예민하지 않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을 걸로 보인다. 그것보다 넘기 힘든 것은 대부분의 사장님들이 세무 자체를 잡일 이라고 생각하고 사업의 본질과는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회피하려고 하는 성향은 극복하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일 거라고 본다.

또한 경쟁관련의 문제도 있을 것 같다. 캐시노트 같은 기본적으로 무료서비스이면서 돌아가는 수입 지출 상황을 대략적으로라도 알수 있는 서비스도 있고 굉장히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는 세무사에게 맡기든지 좀더 수고가 덜 드는 방향을 수요자인 사장님들은 원하는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프리랜서 쪽으로 방향을 튼 것은 적절한 틈새시장 공략이라고 보이고, 앞으로는 이런 1인 사장님들이나 긱이코노미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도 자명하니 여기를 잘 파면 생존의 길이 보일 것도 같다.

하지만, 대부분의 프리랜서는 단순경비율로 세금신고가 사실상 매우 쉬울 가능성이 크고 결국 그것마저도 모르는 세무고자들을 대상으로 정보의 비대칭성을 이용해서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시장이 충분히 크고 큰 이익을 보기도 어려운 부분이 크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또한 진입장벽도 낮아서 다른 업체가 쉽게 들어올 가능성도 크다.

 

7. 추가로 나중에 덧붙이는 글

알고보니 이회사 대표가 위에서 언급한 명함서비스 공동창업자중 1인이었다. 어쩐지 뭔가 느낌이 비슷한 구석이 있었고, 아이템이 그닥 처음 사업하는 사람에게라면 아무리 팁스에 선정되었다고 해도 저렇게 VC들이 첫라운드부터 큰 돈을 투자할만한 근거가 전혀없는데 어떻게 된건가 했다.

 


*이 글은 해당 스타트업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예비 투자자로서의 다양한 시각이 다른 예비투자자나 혹은 해당 스타트업 또는 유사 스타트업을 하는 분들에게 의견을 제시하면서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작성하였음.

 

테슬라(TSLA)가 21% 큰 낙폭으로 내려 앉았다.

테슬라 TSLA

일론머스크의 동생인 킴발 머스크도 테슬라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

스톡옵션으로 받아서 엄청나게 팔아댔다.

29달러에 옵션 행사해서 350달러에 팔아제끼고

최근(9월1일)에는 482.59 달러에 36375주를 팔았다.

내부자가 주식을 열심히 팔아제낀다는 것은 일반적으로는 안좋은 시그널이다. 뭐 하지만 일반적인 창업멤버가 스톡옵션을 행사해서 그때 처분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기도 하다.

주식분할 이후인 9월3일에도 20375주나 옵션행사로 74달러에 테슬라주식을 싸게 챙겼는데 아직 팔지는 않은 걸로 보이는데 아직 공시가 안되어서 정보가 안나온 걸수도 있다. 아마 옵션 행사직후 폭락했으니 적절한 타이밍을 못잡았을 가능성도 크다.

더 홀딩한다면 아무래도 상승시그널? 일수도 있겠고 더 내려가는데도 팔아치운다면 일론머스크 동생 조차도 지금 얼른 안팔면 안되겠다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토요타자동차의 시가총액이 $212B 정도인데 테슬라는 폭락하고도 시가총액이 $307B 정도가 된다. 테슬라를 단순히 자동차제조회사로 볼 것인지 전기차배터리 플랫폼과 자율주행AI칩 플랫폼기업으로 볼 것인지는 여전히 미궁이지만, 시장의 기대치는 단순히 자동차 회사로 볼 수 없는 수준으로 이미 띄워놓았다.

그래도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의 1/5에도 미치지 못하는 시가총액이긴 하다. 당연한 것이기도 하지만...

6월에 주식분할 전 테슬라 주가가 $2000을 넘은 직후 $1500 이하로도 내려갔던 적이 있다. 그때보다도 아직 주가는 높은 상태이고, 폭락과 폭등을 거듭해왔는데 아마 이번 폭락은 조금 더 기울기가 가파르기 때문에 더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 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의 테슬라의 주가는 어디로 갈 것인가... 당연히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아주 높은 확률로 계속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면서 어딘가 내재가치에 수렴하는 방향으로 갈 것 같다. 

사실 테슬라 같은 주식은 지금 한국주식시장의 많은 제약업 종목처럼 카지노 같은 주식이다.

단기간 차익실현하려는 갬블러들이 들러붙어 있고, 또 털어먹을 기회를 호시탐탐 엿보는 기관도 있고 단순히 테슬라의 비전에 매료되어 장기보유하는 투자자도 있다.

어느쪽이 됐든 테슬라의 폭등과 폭락의 변동성은 앞으로도 계속 클 수밖에 없다. 

누군가는 또 그 큰 변동성이 좋아서 그런 종목을 사고 팔고 하니 그런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주식이겠고,

기업의 내재적가치보다 비싸게는 살수 없다는 흔한 가치투자자는 우선 2~3년은 굳이 테슬라에 손댈 필요없겠다.

워렌버핏도 테슬라는 3년내로 안살거라고 확신한다. 물론 그때까지 워렌버핏이 살아있을지도 미지수다.

여전히 8월11일 저점보다도 20%나 비싼 상황이다. 폭락한 것처럼 보여도 한달전 가격보다도 훨씬 비싸다.

한달에 20% 오른 것 또한 폭등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테슬라 주가는 8월13일 정도 수준이다.

물론 오늘밤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테슬라에 대해서는 단순 추측하기 어렵지만,

S&P500은 그래도 대략 추측이 가능한 것 같다.

이정도 떨어졌으면 한번 오를때가 됐다. 조금이든 많이든.. 하지만 그런 예측은 아무 쓸데 없다.

틀려도 상관없고, 맞아도 내가 뭘 대단한 예측한 것도 아니다. 

피터린치도 동전을 던져서 '내일 주식 오르겠네요' 라고 말하니까.

 

카카오는 지난 글(7월10일경)에서 35만원에 사도 괜찮을 거라고 전망했었는데, 어디까지나 장기적인 태도를 견지할 때이다. 단기적으로는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내재적인 가치를 조금 앞서간 측면이 있다.

 

물론 펀더멘털은 네이버와 많이 다르다. 네이버가 어느정도 성숙한 기업의 형태라면, 카카오는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 가깝다. 그래서 PER이 100이라도 심하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만큼 부침이 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단기적인 변동성을 무시하기 위해서는 3년 5년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

어차피 네이버 카카오를 3년 5년 후에도 쓰고 있을 것이고, 그 사이에 카카오톡에서 다른 메신저로 옮겨갈 가능성도 없고, 네이버 대신에 다음이나 줌? 같은걸 더 많이 쓸 가능성도 없다. 독점에 가까운 플랫폼을 가지고 있고 기업이 뻘짓만 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최고의 인재들이 일하고 있는 회사의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기업의 가치를 올려줄 것이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단기적인 관점에서 당장 내일 어떻게 될지, 다음주 어떻게 될지...

며칠만에 3% 5%먹고 빠질 방법은 없을지를 생각하고 있긴 하다.

뭐 그런 사람들이 유동성을 만들어주고 거래량을 만들어주고 증권사가 더 좋은 MTS와 HTS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착한 역할이라고 생각도 든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려면 카카오는 타이밍을 잘 재야한다. 아마도 비대면 ~ 컨택트주 쪽으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둘다 제대로 힘을 쓰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아직 코로나는 그대로라고 생각하고 여행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큰 글로벌 온라인여행사의 웹 트래픽은 코로나 이전의 트래픽을 거의 회복했다. 주가도 물론 회복했다. 호텔 체인 종목들도 미국에 상장된 호텔체인의 경우는 대부분 주가를 회복했다.

분명히 그날이 가까워지고 있고, 그 때는 이미 항공, 카지노 등 아직 바닥권에 있는 주식종목들도 대부분 회복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카카오를 단기적인 관점에서 들고 있는 것은 며칠전 테슬라가 $500 넘어갔을 때 상투잡는 것과 비슷하게 눈물을 흘리게 될 수도 있다. 

어쨌든, 카카오는 요즘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때문에 시끄러워졌고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이 과연 카카오 종목의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가 궁금할 사람도 많을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면 알 수 없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상장직전까지는 SK텔레콤 주식이 계속 상승세이다가 SK바이오팜이 상장한 날부터 거의 2~3주간 계속 주가가 내려갔던 전례가 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코스피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타이밍이기도 했다. 그렇다고 카카오에도 이런 추세가 반복될 거라고 예상할만한 근거는 전혀 없다.

단기적으로 급등했고, 현시점에서의 내재적 가치보다 약간 비쌀 수도 있는 가격대까지 왔고, 비대면에서 컨택트 쪽으로 조만간 분위기 전환이 있을 것이기도 하니 단기 관점에서는 지속적인 급등보다는 전고점인 42만원을 한동안 넘지 못하는 쪽으로 보는게 조금이나마 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물론 반대로 단기간 급등 호재도 있다.

뉴딜펀드 뉴딜지수 등에 네이버 카카오가 포함되는 부분도 있고, 카카오의 첫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한 것도 있고, (뉴스는 없지만) 추석에 가족만나러 안가고 추석선물을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사람들이 열심히 썼다든지 뭐 그런식으로 좋은 실적이 나올 부분도 있다. 아마 3Q 어닝서프라이즈가 나온다면 이 선물하기 관련일 것 같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60%는 카카오가 가지고 있으니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후 고평가 되면 자산가치 상승이 있게 되니 덩달아 오를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단기간 저점으로는 35만원까지도 금방 내려갈 수도 있겠지만, 또 의외로 3Q실적 나오고 한번더 퀀텀점프를 할수도 있고, 실적이 안나오면 더 가라앉을 수도 있겠지만, 3년이상 바라보면 카카오 100만원은 너무 당연한 결과처럼 나올테니 간이 작으면 좀더 내려갈때 사든지 더 오르더라도 컨택주들이 막 오를 시점에 한번 또 내려가면 그때 사든지 해도 크게 늦을것 같지는 않다. 

 

카카오는 매순간 성장하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 보자면 아무리 봐도 카카오가 향후 3년간은 최대로 추가 성장이 가능한 종목일 것 같다. 물론 삼바나 셀트리온도 있지만, 제약 쪽 전체 버블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개별기업의 실적이 좋더라도 언제든지 동반 하락 (나락?) 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놓고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는 종목은 아닌것 같다.

+ Recent posts